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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그룹 출범 첫해, 시너지 성과…한국증권 답하다 배영규 그룹장 전무 승진, ECM 1위 탈환·DCM 선두권 공고

양정우 기자공개 2020-12-18 15:10:5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0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닻을 올린 IB그룹의 수장인 배영규 그룹장을 전무로 임명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유일하게 전무로 승진한 임원이다.

IB그룹은 공식 출범한 첫해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4년만에 주관순위 선두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세에 주식자본시장(ECM) 전체 순위도 1위로 올라섰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도 선두권을 고수하고 있다. 새로운 그룹 체제를 '시너지'라는 키워드로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IB그룹 업계 두각, 그룹장 전무 승진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배영규 IB그룹장(사진)을 전무로 승진 임명하는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조원호 중부PB본부장과 권문규 금융센터본부장, 방창진 PF1본부장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배 그룹장의 전무 승진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라는 게 IB업계의 평가다. 올들어 한국투자증권의 IB 파트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3개 본부였던 IB 조직을 단일 그룹 체제로 바꾼 첫해부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IPO 파트에서 4년만에 주관순위 1위를 차지하는 결실을 맺었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주관실적 선두로 집계된 가운데 연말 납입이 예정된 프리시젼바이오, 지놈앤컴퍼니, 석경에이티 등이 모두 한국투자증권의 딜이다. 올해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빅딜을 대표로 주관했다.

IPO 선두에 힘입어 ECM 주관순위에서도 선두 자리를 굳힌 것으로 파악된다. 유상증자에선 랜드마크 딜인 두산중공업과 대한항공 딜에 모두 참여했다. DCM 파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배 그룹장은 지난해까지 IPO 등 ECM 업무를 총괄하는 IB1본부를 이끌어왔다. 그러다 한국투자증권이 IB그룹 체제를 선언하면서 초대 수장으로 낙점을 받았다. 당시 본부장급 인사 가운데 시너지 창출을 책임질 적임자로 여겨졌다.

◇시너지 창출 가시화, 실속 챙긴 IB

IB그룹이 출범한 건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 한계와 증권사 IB의 경쟁 심화를 고려한 수순이었다. 비우호적 여건에서도 성장을 지속하려면 '플러스 알파'인 시너지가 절실했다.

배 그룹장은 실리를 자기 색깔로 고집해온 만큼 시너지 역시 가시적 결실을 맺는 데 주력해왔다.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협업에 나선 조직원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첫 단추를 끼웠다. 소관 업무(IPO, 커버리지, M&A)가 각기 다른 본부끼리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기 위한 조치였다.

올해 화두로 제시한 콘텐츠 영업도 결국 시너지 효과와 맞닿아 있다. 오너와 최고경영자(CEO), 재무담당자(CFO)의 고민에 먼저 솔루션을 내밀며 다가서는 게 콘텐츠 영업의 출발점이다. 이렇게 시장의 해결사로 거듭나려면 본부마다 각자 영역에서 쌓은 지적 자산을 하나로 묶을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06.6% 증가한 258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분기(2958억원)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효자 노릇을 한 건 단연 IB 부문이다. 3분기 순영업수익이 1450억원을 달성해 전분기보다 32.4% 급증했다. 증권업계 대다수는 브로커리지(BK) 사업이 호실적 기반이다. 하반기 주식 투자 광풍이 분 덕분이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IB 파트에서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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