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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대박' LB인베스트먼트, 안근영 부사장 승진 1그룹 벤처투자·펀딩·회수 등 총괄, "차세대 유니콘 발굴·육성 최선"

이종혜 기자공개 2020-12-21 07:44:5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부문 2그룹장인 안근영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모비릭스 등 회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근영 LB인베스트먼트 부사장
18일 벤처캐피탈업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안 전무의 부사장 승진을 최종 결정했다. 안 부사장은 투자부문 1그룹장 맡으며 벤처투자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 부사장이 선임되면서 4년간 공석이었던 부사장 자리가 채워졌다. 다른 임원 인사는 없었다.

인사위는 안 부사장의 뛰어난 투자 발굴 선구안과 회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안 부사장은 서비스·콘텐츠 투자를 담당하며 LB인베스트먼트가 '게임투자 명가'로 자리잡는 데 기틀을 다졌다. LB인베스트먼트는 검은사막 개발사인 펄어비스에 50억원을 투자해 780억원을 회수하며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또 다시 회수 ‘잭팟’을 터뜨렸다. 2015년 벤처캐피탈 가운데 최초로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인 ‘엔진’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초기 기업에도 40억~50억원의 투자를 이어가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

지분 일부를 장외매각을 통해 126억원을 기회수했고 총 516억원을 회수 완료했다. 또 내년 1월 글로벌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 모비릭스는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안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를 마쳤다. LG전자와 PwC컨설팅에서 근무 후 2001년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으로 시작하며 메가스터디에 투자했다.

2005년 LB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 콘텐츠,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약정총액 1195억원)는 역대급 청산 성과가 예고된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툴젠 등을 비롯한 컬리와 모비릭스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포트폴리오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안 부사장은 최근 결성한 3100억원 ‘넥스트유니콘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안 부사장은 “그동안 펄어비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예비 유니콘기업을 키우는데 LB인베스트먼트가 일조해왔다”며 “다음주부터 출범하는 넥스트유니콘펀드를 통해서도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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