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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선 한화종화, 그룹 핵심 IB맨 총집결 박흥권 대표 이어 권내현 실장도 합류…맥킨지·BCG 출신 전문가 뭉쳤다

강철 기자공개 2020-12-23 13:17:4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1일 1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한화종합화학이 IB 전문가인 권내현 ㈜한화 상무를 전략기획실장으로 영입했다. 원활한 IPO 완수를 위해 IB 업무에 정통한 그룹 인력을 집결시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권내현 ㈜한화 지원부문 상무는 최근 한화종합화학 전략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으로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신성장동력 발굴 등 한화종합화학의 성장 밑그림을 그리는 업무를 총괄한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권 상무가 현재 당사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언제 합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1978년생인 권 실장은 한화그룹에 합류하기 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크레디트스위스(CS) 등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컨설팅·IB 전문가다. 2012년 한화그룹에 들어와 각종 인수합병(M&A)을 총괄하고 있는 민구 한화큐셀 유럽법인장과도 컨설팅펌 재직 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커리어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8년 초 한화솔루션의 전신인 한화케미칼에 경영기획 상무로 입사했다. 같은해 12월에는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한화 지원부문으로 이동해 각종 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한화S&C·한화시스템' 합병, 한화시스템 코스피 상장 등 그룹의 주요 대소사에도 실무진으로 참여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의 합병은 당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를 해결하는 딜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화종합화학의 권 상무 영입은 현재 추진 중인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무관치 않은 인사로 풀이된다. IPO 실무를 총괄할 중역을 확보함으로써 증시 입성의 특명을 받은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사장에게 한층 힘을 싣는다는 의중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한화 전략실장에서 한화종합화학 사업 대표로 이동한 박 사장은 와튼스쿨 MBA와 맥킨지를 거친 IB 전문가다. 2019년 한화그룹에 합류하기 전에는 두산밥콕 최고운영책임자(COO), 두산중공업 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권 실장이 전략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간 만큼 박 대표를 도와 IPO 관련 업무에 깊숙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당면한 업무인 주관사단 선정부터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복수의 국내 IB에 상장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보냈다.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프리젠테이션(PT) 자리를 갖고 개별 IB의 상장 전략을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종합화학의 주요 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2018년 초 보유 지분 24%의 매각을 추진할 당시 평가한 기업가치는 약 4조원이다. 시장에선 이 밸류에이션과 한화종합화학의 최근 실적을 거론하며 상장 시가총액이 4조~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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