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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1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내년 초 수요예측, 1년 5개월만에 시장서 운영자금 조달

강철 기자공개 2020-12-23 13:17:3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2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1년 5개월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1000억~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각종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대표 주관사단인 KB증권, NH투자증권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발행 규모, 만기, 가산금리 밴드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발행 목표액은 10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구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시점은 내년 1월 말이 유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대표 주관사단은 세부 발행 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증액 발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채는 2019년 9월 3·5·7년물로 2000억원을 마련한 이후 약 1년 5개월만에 발행하는 크레딧물이다. 1년 5개월 전에는 1500억원 모집에 4300억원의 주문을 모으는 등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로 수요예측을 마쳤다. 다만 코로나19라는 리스크에 직면한 올해에는 몇 차례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나 발행에 나서지는 않았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차입금 상황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대출 100억원, 만기채 300억원 등 수백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 ETF 사업 확장과 대체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현금도 미리 마련해야 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0,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국내 1위의 자산운용사 시장 지위,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등을 AA0의 평정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코로나19 의 영향으로 호텔, 리조트 등 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미래에셋그룹 차원의 해외 대체투자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도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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