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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사업 10년' LG전자, 리스료 수익 역대급 올해 5000억원 넘길 듯…품목다각화·센터 격상 등 사업 강화

김은 기자공개 2020-12-23 12:33:3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2일 13: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렌탈사업 진출 10여년만에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2016년 이후 매 분기마다 관련 수익이 성장을 거듭했으며 올해는 실적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화상태인 가전시장에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뛰어든 렌탈 사업이 순항을 이어가자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부서를 격상시키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누적 운용리스료 수익이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리스료 수익의 99% 이상은 생활가전 등 렌탈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다달이 받는 수수료 매출이다. 올해 3분기까지 리스료 수익은 42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5% 가량 증가했다.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270만 계정을 확보하고 전년대비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내년 LG전자가 330만 계정을 확보해 관련 리스료 수익이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포화상태인 가전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탈 사업에 진출했다. 2011년 198억원에 불과했던 리스료 수익은 2016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7년 1605억원, 2018년 2924억원까지 빠르게 관련 매출이 성장했다.

2018년 11월부터 가전 렌탈 관리 서비스인 '케어솔루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데 힘입어 지난해 4398억원의 리스료 수익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LG전자가 렌털 사업 노하우 및 관련 인프라 기반을 닦으며 신뢰를 쌓은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주력 렌탈 품목을 넘어서 차별화한 품목을 제공하고 있는 점과 서비스 유지보수를 맡는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통합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점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정수기 이후 렌탈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안마의자, 맥주제조기, 의류관리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식물재배기 등 신규 제품을 렌탈 사업에 적용해 매출 확대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아직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초 CES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늦으면 내년 초 런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관장하는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키며 사업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공석인 센터장 자리는 조만간 전무급 이상 임원으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로 격상됨에 따라 관련 인력 충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2009년 처음 진출한 렌탈사업의 경우 최근 몇년새 연평균 3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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