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엘앤씨바이오, 中 우려 해소 "CICC 1차 출자 완료" 합작사 설립 직후 2300억 밸류…1차 100억 납입 완료, 2차 122억 예정

서은내 기자공개 2020-12-24 14:36:3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4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합작법인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1차 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그간 CICC의 출자가 지연되면서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진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이어졌다. 중국 조인트벤처가 설립 직후 곧바로 2300억원의 투자 가치를 인정받고 이번에 해당 밸류로 1차 자금납입이 마무리되면서 그간의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가 지난 6월 설립한 중국 조인트벤처 'L&C BIO China'는 이날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CICC로부터 총 900만달러(약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CICC는 엘앤씨바이오 중국사업의 핵심 파트너이자 'L&C BIO China'의 주요주주로 함께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CICC가 설립 초기 납입할 예정인 자금은 총 2000만달러(약 230억원)다. 이번에 1차로 900만달러를 납입했으며 나머지 1100만달러도 2차로 곧 투입될 예정이다. CICC는 엘앤씨바이오의 피부이식재 개발 관련 기술과 사업성을 평가한 후 설립하자마자 합작사 투자가치를 2300억원으로 평가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6월 합작사 설립과 함께 48억원을 출자했으며 이후 일부 중국 지역 투자사들이 추가 출자해 67% 지분을 보유 중이다. CICC의 1, 2차 자금 납입 후에도 엘앤씨바이오는 최대주주로서 지분율은 약 57%로 유지되며 CICC는 10%, 나머지는 중국 파트너사가 보유한다. 합작사 대표이사는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가 맡았다.

지분율과 상관없이 CICC는 합작사 이사회 보드멤버 5인 중 2명으로 참여해 엘앤씨바이오와 함께 엘앤씨바이오 차이나를 경영한다. 이환철 대표는 "매출 1조원 달성 및 중국 IPO의 꿈을 위한 중국 인체조직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며 "CICC로부터 투자받아 의료기기 분야 국내 최초 합작사를 설립했다는 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CICC는 중국건설은행과 모건스탠리가 합작한 중국 최초 외자합작투자은행이다. 엘앤씨바이오가 CICC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엘앤씨바이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CICC는 IB부문 중국 1위 증권사이면서 제약 의료기기 산업에의 투자 및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설립 직후 곧바로 진행되리라 여겨졌던 CICC의 자금 납입은 예상보다 더뎠다. 엘앤씨바이오의 중국사업에 대한 시장에서의 의문과 우려가 커져갔고 여러 루머들도 난무했다. 고공행진하던 엘앤씨바이오 주가가 고점이었던 10월 이후 최근까지 30% 가까이 하락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환철 대표는 "자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중국이라는 지역 특성과 겹쳐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사업이 좌절됐다거나 사기라는 식의 잘못된 소문들이 많았다"며 "내부적으로는 이미 CICC와 사업이 진행되며 탄탄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음에도 뚜렷하게 사실을 바로잡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 초까지는 자금납입이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및 외환으로 거래돼야 하는 절차상의 복잡한 이슈가 얽혀 지연되며 답답한 상황이었다"며 "중국 사업은 단순히 중국 자금만 유치하는 것이 아닌, 신뢰도 높은 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에서 피부이식재 국산화에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 판매하기 위한 제반 작업들은 이미 진행 중이다. 공장설립과 제품 인허가를 위해 CICC 측과 화상 미팅으로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3월 경 공장 설립에 돌입하기 위해 설계 중이며 중국 1위 CRO 타이거메드 등 중국 파트너와 중국에서 NMPA(CFDA) 인허가 작업을 준비하며 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종 감염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중국법인 설립을 도와준 CICC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새해는 중국진출을 비롯해 엘앤씨바이오 글로벌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강서성에서 발급한 사업자 등록증. 이번에 자본금 납입 증자가 완료된 점이 추가로 반영됐다. <제공: 엘앤씨바이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