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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라이언운용, 내실있는 입지 다지기 ‘눈길' [인사이드 헤지펀드]공모주·부동산펀드 등 수탁고 상승세, 파생상품 등 고유계정 기반 수익

김시목 기자공개 2021-01-05 08:00:1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13: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운용사인 라이언자산운용이 시장 한파에도 조용하지만 내실있는 성장세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상장·상장 종목을 비롯 다양한 부동산 투자처를 기반으로 꾸준히 수탁고를 확장시킨 한편 고유계정, 파생투자 등을 통해 안정적 실적 기조를 창출하면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언자산운용은 이달 말 ‘라이언 Gold 부동산 담보대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 헤지펀드를 설정했다. KB증권을 프라임브로커(PBS) 파트너로 삼았다. 부동산 담보대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유입 자금은 100억원을 상회했다.

라이언자산운용은 사모시장 한파에도 올해 꾸준히 헤지펀드 설정에 나서 상품 론칭을 성사시키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4개, 3개의 펀드를 설정했다. 코스닥벤처펀드를 비롯한 주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대출 등과 관련한 상품들이다.

특히 부동산 PF에 투자하는 대출펀드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5~6월 ‘라이언 Gold PF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 ‘라이언GoldPF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3호’ 등을 설정했다.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삼성동 오피스텔 개발사업과 관련한 PF투자 상품이다.

라이언자산운용의 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말 이후 급증하고 있다. 헤지펀드 시작 초기 100억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차츰 규모를 키워 올 9월말 기준 600억원대에 도달했다. 중소형 및 대형사와 비교하면 크지 않지만 신생로서 시장에 조용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수탁고를 넘어 실적 흐름 자체가 양호하다. 20억원대 영업수익으로 외형 대비 견조한 성과를 올릴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올해 60억원대로 급증했다. 비슷한 업력의 운용사 수익만 놓고 보면 비교 우위 수치다. 올해 4분기 실적을 제외하고도 일군 성과다.

수익 견인차는 파생상품 투자다. 펀드와 고유계정 투자의 경우 각각 영업수익이 각각 3억원과 5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파생상품 이익에서는 무려 57억원에 달했다. 파생상품 손실 역시 52억원에 달하면서 이익 기여도는 크게 감소했지만 외형 성과 자체는 양호했다.

주력 사업이 한 해 전 대비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바로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5억원 안팎으로 작지만 빠르게 이익창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였다. 펀드, 고유계정, 파생투자 마진이 플러스(+) 흐름을 이어간 결과다.

시장 관계자는 “냉랭한 사모펀드 시장 여건에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며 “수탁고와 실적 모두 상승세라는 점에 더해 상대적인 평가에서도 비교우위”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벤처펀드, 부동산펀드 등의 결실은 더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언자산운용은 2018년말 전문사모 인가를 받고 사명을 제이앤에이치트러스트에서 변경했다. KTB투자증권 출신 진종언 대표가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본부 산하에 파생운용팀, 주식운용팀, 대체투자팀 등을 두고 있다. 고유자산 투자는 별도 본부가 담당한다.

라이언자산운용 관계자는 "AUM(수탁고)보다는 금융업의 기본인 '신뢰'를 쌓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며 "2021년 역시 유망한 비상장 회사에 대한 투자, 해외 실물부동산에 대한 투자검토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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