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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KB12-1호 청산 'IRR 17.7%' 멀티플 2.4배, 19배 회수 '지노믹트리' 효자 역할

임효정 기자공개 2020-12-31 17:59:5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한 차례 만기를 연장한 KB12-1 벤처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펀드 결성 8년 만이다. 다수 포트폴리오에서 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회수 실적을 거두며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9일 'KB12-1 벤처조합' 청산을 완료했다. 2012년에 결성한 펀드로 8년 만에 운용을 마무리했다. 당초 지난해 11월 펀드 만기가 도래했지만 보유한 자산이 남아 한 차례 기간을 연장했다.

이 펀드는 2012년 11월 약정총액 500억원으로 결성됐다. 정책자금이 중심인 일반 벤처펀드와 달리 KB국민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로 출자자가 구성됐다. 약정총액 가운데 80%인 400억원을 KB국민은행이 출자했다.

청산 결과 내부수익률(IRR) 17.67%를 기록하며 기준 수익률로 설정된 8%를 훌쩍 뛰어넘었다. 멀티플 기준 2.43배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 KB인베스트먼트의 출자비율은 20%다. 통상적으로 GP커밋을 약정총액의 10%로 정하는 펀드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높은 비율 만큼 운영 성과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주요 투자 섹터는 바이오와 IC제조분야다. 지노믹트리는 이 펀드의 대표적 포트폴리오다. KB인베스트먼트가 지노믹트리에 투자를 단행한 시점은 2015년이다. 지난해 지노믹트리가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하면서 회수가 가능해졌다. 투자 원금 대비 19배를 넘게 회수했다. 파멥신과 이엔드디도 각각 10배 이상 회수하면서 성공적인 운용성과를 이끌었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KB12-1호를 포함해 총 2개의 벤처펀드를 청산했다. 지난 9월 '2011 KIF-KB IT전문투자조합'의 청산을 마쳤다. 총 20개의 벤처기업에 투자한 이 펀드 역시 운용성과가 성공적이었다. 9년 만에 청산한 이 펀드의 IRR은 17%였다. 두 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의 역량을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펀드가 연달아 청산됐지만 4개의 신규펀드를 조성하며 운용자산(AUM)은 더 확대됐다. 2020년 말 기준 KB인베스트먼트의 AUM은 1조3094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3000억원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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