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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승부수]SK네트웍스, 3년 준비한 ESG 경영 '가속화'박상규 사장 중심 'SV추진팀', 민팃·모빌리티 뱅크 성과

김서영 기자공개 2021-01-07 08:18:1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3: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올해 신년사에서 처음으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3년 간 준비해온 ESG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은 6일 2021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SG란 환경(E), 사회적 책임 경영(S), 지배구조 개선(G)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의미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ESG는 선택이 아닌 새로운 규칙이 돼야 한다"라며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고려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ESG를 기업 경영에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신원 회장은 구체적인 ESG 실현 목표로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실질적인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SK매직의 한 단계 더 높은 성장, SK렌터카의 새로운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 민팃 등 기존 사업의 확장, 신규 성장동력 확보 등을 이루어 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3년 전부터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을 중심으로 'SV추진팀'을 꾸려 ESG 경영을 준비해왔다. SV는 'Social Value'의 줄임말로 사회적 가치를 뜻한다. SK네트웍스는 올해부터 기존 사업에 ESG를 접목하는 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박 사장은 매달 정례회의를 열고 ESG 추진 사업의 방향성과 진척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라며 "사업부문별로 성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상호학습은 물론 새로운 과제를 도출해 목표로 삼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민팃'은 SV추진팀이 올린 성과 중 하나다. 2019년 SK네트웍스는 자체 브랜드 민팃을 만들어 중고폰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중고폰 유통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를 개선하고 자원의 사용 가치를 확대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삼았다. 중고폰 외에 PC, 태블릿 등 중고 단말기의 재활용을 통해 고객가치를 실현하고 자원 순환의 사회적 가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핵심 자회사인 SK렌터카는 '모빌리티 뱅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 뱅크는 SK렌터카가 보유하고 있는 중도 반납 차량을 활용해 경상용차를 1년간 무상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매년 공모전을 개최해 수혜기업을 선정한다.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렌털료를 면제해주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모델이다. 모빌리티 뱅크는 올해로 4년째 이어져 왔다.

그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료 무상 서비스가 포함된 'EV올인원' 상품을 내놨다. 렌털료만 내면 계약기간 동안 약정 거리 내에서 국내 7000여개의 한국전력 및 환경부 충전기를 통해 무료 충전을 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로 탄소 배출을 줄여 사회적 가치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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