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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애니메이션, 프리IPO 160억 유치 "2년 내 상장" 중기부 예비유니콘 선정, 후속IP·플랫폼 사업 투자

조영갑 기자공개 2021-01-07 08:01:2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0: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이 프리IPO 성격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다. 올해 캐시플로우를 견인할 미니특공대 후속 시즌과 더불어 신규 IP(지식재산권) 콘텐츠를 다수 런칭해 성장성을 입증, 2년 내 코스닥 시장에 연착륙하겠다는 복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지애니메이션(이하 삼지애니)은 최근 NH투자증권, 상상벤처스, 가이야벤처파트너스, 캐피탈원, 히스토리투자자문 등 총 6개 기관으로부터 총 1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자금은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 형식으로 조달했다. 정확한 밸류에이션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삼지애니는 최근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하는 예비유니콘 기업에 선정돼 15개 '라이징스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제도는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기술보증기금 지원한다. 지난해 요가복 업체 ‘뮬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등이 1차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삼지애니와 더불어 반도체 설계 하우스 ‘세미파이브’, 패션플랫폼 ‘자안’ 등이 선정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예비유니콘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의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1671억원 수준이고,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으로는 삼지애니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삼지애니는 프리IPO 펀딩 160억원과 최대 100억원의 중기부 보증기금 지원 등을 확보한 만큼 코스닥 상장 전까지 추가 투자를 유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 기존 대표 IP 콘텐츠 및 완구사업이 코로나19 팬더믹 와중에도 일정하게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동성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남은 과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성이다. 이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미니특공대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유럽 및 남미권에서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역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후속 IP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지애니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캐치티니핑(여아), 미니특공대(남아), 레이디버그(10대) 등에서 글로벌 유아, 성인시장까지 세그먼트를 확장하는 후속 IP를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2년 내 5개의 IP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IPO 펀딩을 완료한 삼지애니메이션은 주력 콘텐츠인 미니특공대(좌)와 캐치티니핑(우) 등을 토대로 올해 후속 IP를 런칭한다.(사진=삼지애니메이션)

이에 커머스, 플랫폼 사업 등 유통 채널 역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지애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2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유튜브 키즈 채널 중 2위다. 삼지애니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확대해 강력한 팬덤을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완구, 게임, 교육콘텐츠 등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 역시 확장한다. 이미 관련 기업들과 합자회사(JV) 설립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지애니 관계자는 "미니특공대와 캐치티니핑 후속 시즌을 계속 제작하면서 글로벌 틴에이저, 성인 시장을 타겟팅한 신규 IP를 런칭할 계획"이라면서 "동시에 커머스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해 자체 유통채널을 구축, 올해 획기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력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IP관련 기업과 마케팅 회사들이 선제적으로 협업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올해 글로벌 마케팅사 등과 강력한 해외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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