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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미래에셋자산운용PE, 향후 행보 관심 미래대우 유상현 전무 이동…PE 2부문 신설

김병윤 기자공개 2021-01-07 10:06:2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1: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PE(이하 미래에셋PE)의 조직이 개편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설된 PEF 2부문을 앞세워 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 관련 딜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블라인드펀드 조성은 올해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소진을 마친 9호 블라인드펀드와 유사한 규모로 결성될 전망이다.

미래에셋PE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1개 부문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안성우 전무가 PE본부 대표를 맡고 있었으나 PEF 2부문을 만들어 미래에셋대우PE에 몸담고 있던 유상현 전무에게 맡겼다.

유 전무는 지난해 말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임원 인사를 통해 미래에셋PE로 자리를 옮겼다. 유 전무와 미래에셋대우PE에서 호흡을 맞춘 최진호 상무 등 2명도 함께 미래에셋PE로 건너왔다.

시장에서는 기존 PEF 부문이 기존 투자자산의 관리 및 블라인드펀드 결성 등을 맡고, PEF 2부문은 대기업 관련 딜 발굴에 더욱 초점을 두는 식의 구도를 전망하고 있다. PEF 2부문은 프로젝트펀드 위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PE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내 PEF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으로 읽힌다"며 "지난해 운용역 이탈의 충격을 어느 정도 만회하면서 임원급 인력 확대로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PE는 그 동안 핵심 운용인력이 이탈하면서 홍역을 앓기도 했다. PEF부문 투자 2본부장을 역임했던 장원재 상무가 지난해 퇴사 후 신생 PEF 운용사를 차려 독립했다. 장 상무는 미래에셋PE에서 △커피빈 본사 투자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투자 등 주요 포트폴리오 운용업무를 담당했다. DICC 투자의 경우 두산그룹과 투자자 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민감한 시기에 핵심인력이 이탈하자 하우스의 평판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PEF 부문과 신설된 PEF 2부문 간 시너지가 어떨지 궁금하다"며 "PEF 2부문이 추가된 만큼 성과의 잣대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PE의 올해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이다. 미래에셋PE는 2016년 5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9호 블라인드펀드(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소진을 지난해 마쳤다.

9호 블라인드펀드는 2015년 국민연금공단의 사모대체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뒤 조성이 본격화됐다. 9호 블라인드펀드에는 △차헬스케어(줄기세포 연구개발업체 차바이오텍으로부터 물적분할) △CJ헬스케어(현 에이치케이이노엔) △서울공항리무진 △중국 전기차업체 룽뎬전기주식 유한회사 △미국 대체육류 개발업체 임파서블푸드 등이 담겼다. 바이오·전기차·식품 등 여러 산업군에 걸쳐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 형태도 그로쓰캐피탈부터 바이아웃(buy-out)까지 다양하다.

미래에셋PE는 새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위해 올해 출자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10호 블라인드펀드의 규모는 9호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9호 블라인드펀드 때 나타난 해외투자 기조는 10호 블라인드펀드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투자 형태 또한 바이아웃과 그로쓰캐피탈을 두루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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