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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보, 美 코로나 치료제 개발사 품었다 '2상 진행' 아나테라퓨틱스 합병…김나연 이앤인베스트 대표 거래 주도

이아경 기자공개 2021-01-07 14:12:4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미국 신약개발 기업 뉴로보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사를 합병한다. 현재 임상 후기로 치료제 출시 기대감도 높다. 뉴로보는 기존 신경계 치료제 외에 항바이러스 신약개발사로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뉴로보 이사회 의장으로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뉴로보는 ANA-001(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신약개발을 진행 중인 아나 테라퓨틱스와의 합병 안건을 지난달 31일 양사 이사회에서 승인했다. 뉴로보는 총 발행 주식 수의 19.7%인 보통주 325만주를 신규 발행해 아나 테라퓨틱스의 지분 100%와 교환할 예정이다.

ANA-001는 경구제형으로 경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내 약 20여개 임상사이트에서 약 60여명 규모의 ANA-001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치료제 중 가장 앞선 임상 단계다. 내년 3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뉴로보 측은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 외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한 동질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면역체계를 유지한 채 염증을 감소시켰다는 입장이다. 아나 테라퓨틱스는 미국 내 경구용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독점권도 예비 출원한 상황이다. ANA-001이 캡슐 제형으로 복용이 편리하며 낮은 생산단가로 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뉴로보의 핵심 재무적투자자(FI)가 국내 벤처캐피탈인 이앤인베스트먼트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만 약 400억원이다. 뉴로보 설립부터 지난해 나스닥 상장 그리고 이번 합병까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뉴로보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수정하고 타깃회사(아나테라퓨틱스) 발굴 등의 업무를 이끌었다.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 대표는 "바이러스 특유의 성질과 이로 인한 변이는 경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의 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전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억제능력을 입증했고, 안전성을 확보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7월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뉴로보는 주로 퇴행성 신경 질환 신약을 연구·개발해 온 회사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2018년 1월 동아에스티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NB-01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NB-02다. 이번 아나 테라퓨틱스 합병을 통해 항바이러스 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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