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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내부 혁신 '사업 효율화' 총력 [2021 승부수]‘신사업’ 전문가 이진성 대표 진두지휘, 이커머스·HMR·델리카 통합

박규석 기자공개 2021-01-14 08:14:4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08: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푸드가 내부 혁신을 통한 사업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 부문 통합과 인사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혁신과 성장을 강조한 만큼 롯데푸드 역시 관련 기조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종합식품회사인 롯데푸드의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토대를 다지는 일이다. 이러한 변화는 롯데푸드의 신임 수장이자 '신사업' 전문가인 이진성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1969년생인 이 대표는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을 거쳐 2009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옛 롯데미래전략센터) 산업연구팀장에 부임했다. 2014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로 승진했고 2016년부터는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를 겸직했다.


이 대표는 롯데그룹 내에서 ‘신사업 전략’에 강점을 지닌 인물이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서 오래 근무한 만큼 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롯데그룹의 방향성과 성장 동력을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이 대표는 롯데푸드의 사업부 통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임원의 1/3이 교체된 만큼 새로운 조직 체계와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푸드 임직원 역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체적인 스터디 등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곳은 가정간편식(HMR) 영역이다. 기존에는 HMR 부문이 별도로 존재했지만 현재는 도시락과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담당하는 델리카 부문을 흡수해 그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동시에 온라인 영업을 담당하는 이커머스팀과 함께 마케팅 본부로 편입되며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높였다. HMR 등을 품은 마케팅 본부는 올해 부문에서 본부로 격상됐다.

덩치가 커진 마케팅 본부는 식품 마케팅 전문가인 박찬호 마케팅 본부장 상무보가 이끈다. 박 본부장은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과 롯데제과 마케팅 부문장 및 헬스케어 부문장을 거쳐 현재 자리에 올랐다. 국내 주요 식품 회사를 두루 경험해 회사 내외부에 다양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HMR 사업 확대를 위한 기초 체력도 다지고 있다. HMR 제품의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 4월 완공을 목표로 김천공장의 시설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증설에는 93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다.

롯데푸드는 HMR 외에도 베이비푸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있다. 유제품인 분유와 연결되는 영업조직과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관련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유식 제품을 론칭해 직접배송 및 리테일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그룹이 현재 혁신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관련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HMR 부문의 경우 사업 확대에 따른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김천공장의 시설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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