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좁다' 휴젤, JPM 1년 만에 달라진 입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점유율 50% 돌파 예상…中 진출로 퀀텀점프
최은수 기자공개 2021-01-14 08:33:2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08: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젤은 2년 연속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과 소통해야 했지만 달라진 것은 발표 형식만은 아니었다. 휴젤은 올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5년 연속 1위 달성과 시장 과반을 점유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중국 시장 진출도 성공했고 2023년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한 채비도 갖춘 모습이다.휴젤은 13일(현지시간)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사진)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트랙 온라인 발표를 진행했다. 손지훈 대표와 이창진 개발본부장(부사장), 노지혜 커뮤니케이션사업부 전무 등 주요 임직원도 참석해 기관투자자 간 1 on 1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휴젤의 컨퍼런스 발표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석권한 선두주자(Dominant NO.1 Player in Korea)로의 입지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글로벌 마켓을 중심으로 한 '2025년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온라인 발표 전후로 진행된 미팅 등에서 해당 내용과 관련한 백브리핑을 중점적으로 요청했다.
휴젤은 올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을 51%로 추정했다. 그간 40% 초반 대의 점유율로 시장 수위를 지키던 데서 진일보했다. 현재 국내에서 휴젤의 시장 지위를 위협할 뚜렷한 경쟁사가 없는 상태다. 휴젤은 과반을 넘는 국내 점유율 추이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젤은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 계획도 알렸다. 작년 중국 시장에선 품목허가를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의 성과를 올해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휴젤이 제시한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 목표는 10%다. 2023년까지 이를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휴젤은 중국 시장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2023년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내 유럽의약품청(EMA)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도 공개했다.
휴젤은 온라인 세션을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성장 전망도 알렸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HA)필러, 리프팅실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제조와 판매가 가능하다. 한 회사가 세 에스테틱 라인업을 탑재한 것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역량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던 중국 진출을 위한 NMPA 품목 허가와 유럽 BLA 제출 등의 로드맵을 실현했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휴젤의 기업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도 알리기 위한 비전을 수립하고 제시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olicy Radar]바이오시밀러 문턱 낮춘 유럽, 비용·경쟁 판이 바뀐다
- 광동제약, 30억 출자 KD헬스바이오 6개월만에 청산
- 'SI도 FI도 없었다' 엔케이맥스, 회생절차 돌입
- [1세대 시퀀싱 강자 마크로젠 분석]서정선 회장 "정밀의료 대전환 핵심 'DTC' 의료질·비용 다 잡는다"
- 지놈앤컴퍼니, ADC 신규타깃 가능성 'CNTN4' 공개
- [1세대 시퀀싱 강자 마크로젠 분석]주주에 기대지 않는 R&D, 900억 부동산 안전판 역할
- [thebell note]유노비아의 길, 1미터의 눈물
- [1세대 시퀀싱 강자 마크로젠 분석]인체부터 미생물 유전체까지, 본질은 '프리시전 시대'
- 보령바이오파마, 스핀오프 자회사 '비피진' 흡수
- [1세대 시퀀싱 강자 마크로젠 분석]경험서 배운 교훈, '몸BTI' 젠톡…대기업 겁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