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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베스파, 후속 개발 지연에 자회사 손상차손 급증개발 자회사 2곳 완전자본잠식…신작 6개 흥행이 관건

성상우 기자공개 2021-01-19 08:26:4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0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중견 게임사 베스파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개발비로 인한 주요 개발 자회사들의 누적 적자가 쌓이면서 이들에 대한 손상차손 금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개발 및 운영비용을 대기 위한 증자가 수시로 이뤄지면서 베스파의 재무구조도 악화되고 있다.

15일 베스파에 따르면 10곳의 자회사 중 넥사이팅, 하이브 2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첫 자본잠식에 빠진 이후 이들의 잠식 규모는 1년 사이 각각 5배, 240배 늘어났다.

베스파의 자회사는 대부분 신작 개발·서비스 또는 IP 신사업 추진을 위한 곳들이다. 종속회사는 2018년 상장 당시 5곳에서 2년만에 2배로 늘어났다. 개발 라인업 확대 기조에 따라 단기간에 급격한 외형 확장이 이뤄진 셈이다.

2018년 12월 상장 당시 보유했던 자회사 3곳(넥사이팅·하이브·봄버스)은 장부가치 10억~30억원 규모였다. 모두 2018년 초에 신규 설립 및 취득한 곳들로, 100%의 지분율로 보유했다. 당시 이들의 영업손실 및 순손실액은 모두 10억원 미만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듬해 넥사이팅과 봄버스의 영업손실은 33억원, 25억원으로 급증했다. 전년도 1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하이브의 손실액도 10억원에 육박했다. 넥사이팅과 하이브는 동시에 완전자본잠식으로 접어들었다. 아울러 각각 30억원, 15억 규모의 자금대여도 이뤄졌다.

베스파는 개발사 투자를 더 늘렸다. 게임 개발사 투자를 통해 신작을 내놓는 것이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다.

2019년엔 자회사 3곳이 더 늘었다. 슈퍼콜로니·코쿤게임즈·하이노드를 신규설립 및 지분 취득을 통해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자회사들을 통한 재무부담은 이때부터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다.

새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실도 컸다. 슈퍼콜로니와 코쿤게임즈는 첫해부터 각각 15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냈다. 28.37% 지분 취득으로 새로 관계기업으로 편입된 플루토이드는 취득 후 1년도 안되서 5억여원 규모의 취득가액 중 100여만원만 남겨놓고 전액 손상차손 처리됐다.

재무구조 악화폭은 2020년 들어 더 커졌다. 수십억 규모의 영업손실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넥사이팅과 하이브의 자본잠식 규모는 각각 마이너스(-) 42억원, 22억원 규모로 커졌다. 코쿤게임즈 역시 2년간 약 30억 규모 적자가 누적되면서 전년도 95억원 규모였던 장부가가 8분의 1 수준인 1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자회사들의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베스파의 지원으 이어졌다. 슈퍼콜로니와 봄버스는 각각 20억~25억원 규모 유증을 통해 실탄을 채웠다. 전액 손상처리 위기에 있던 플루토이드에 대해선 71.63%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지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베스파는 2019년도 초에 1927억원 규모 주식발행초과금이 유입됐지만 최근 2년간 결손금 상계액이 1353억원에 달했다. 지난 1년만 놓고 보면 자본총계는 약 840억원에서 570억원으로 약 30% 줄어든 반면 부채총계는 21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40% 가량 늘어났다.

자회사발 누적 손실로 인한 전체 재무구조 악화라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작 출시 및 흥행이다. 베스파의 올해 출시 예정작은 6개다. △타임디펜더스 △킹스레이드 시즌2를 비롯해 △캐토피아러쉬 △프로젝트Peko △프로젝트CA △프로젝트 Blitz가 올해 출시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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