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준비는 마쳤다…IPO 속도전 2월 초 증권신고서 제출 준비…코로나 백신CMO, 수천억 이익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21-01-21 12:57:5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07: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1분기 최대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예비심사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속도전에 나섰다.

업계에선 시기적으로 올해 빅딜 가운데 최상위 조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백신 CDMO(위탁개발생산)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IPO를 하게 된다. 공모는 물론 상장 후에도 높은 투심이 예상된다. 조단위급으론 첫 빅딜이기 때문에 기관수요 분산에 대한 우려도 없다.

◇2월 중하순 공모, 3월 상장 일정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부적으로 2월 5~6일 사이 증권신고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수요예측 등 공모는 2월말~3월초, 상장은 3월 중순 이후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제반준비를 거의 끝마친 상태다.

초단기 코스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청구서에 문제가 없으면 45영업일(약 2개월)이내 승인여부를 발행사에게 통보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2월 1일 전후가 예상승인 시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가적 사안인 코로나19백신 CDMO 사업에 탄력을 붙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소도 큰 문제가 아니면 통과시켜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계획한 증권신고서 제출일(2월 5~6일)과 승인 예상일(2월 1일 전후)이 가깝다. 그만큼 IPO에 속도를 낸다는 의미다.

◇올 조 단위 매출, 수천억 이익 기대

서두를수록 유리한 발행사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래 백신제조사다. 독감백신은 국내 최초로 3가백신을, 4가백신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프리미엄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와 수두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를 보유하고 있다.

선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경북 안동에 구축한 대규모 백신공장 ‘L-HOUSE’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신의 한수가 됐다. 연간 백신 4억5000만 도즈(dose, 1회 주사분) 생산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글로벌적으로 손에 꼽히자 유력 제약사가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AZ)와 CMO 계약을 했고, 한 달 만인 8월 13일에도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Novavax)와도 추가 CMO 계약을 맺었다.

AZ는 현재 영국,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인도, 브라질 등 보건당국으로부터 백신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우리 정부도 AZ와 1000만명 분을 계약했고, 현재 식약처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CMO사업이 그만큼 가시화됐다. 이미 AZ 2~3상용 백신생산은 지난해 3분기부터 소규모로 진행했다. 덕분에 지난해 3분기에만 매출이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474억원) 대비 108.2%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억원에서 364억원으로 517.7% 늘었다.


CMO 대량생산이 본격화되는 올해 예상 매출은 조단위다. 증권업계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을 1억도즈만 생산해도 올해 연간매출은 2조원(공급가 2만원 가정), 영업이익은 6000억원(이익률 30% 가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적퀀텀점프 초입 시기 IPO 공모를 하게 된다. 투심을 휩쓸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은 4조~5조원, 공모액은 1조원에 이른다.

특히 2월 중엔 경합할만한 빅딜이 나오지 않는다. 바이오시밀러 대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공모액 최대 4909억원)는 이달 중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외엔 2분기부터 카카오그룹 계열 3인방과 크래프톤, SK IET 등 빅딜 퍼레이드가 다시 이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적개선이 이제 막 가시화되는 단계에서 IPO를 진행하는데다 경쟁딜도 마땅히 없기 때문에 2021년 연간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최적의 조건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조단위 빅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