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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와 맞손 한국증권 '글로벌 자산관리+α' 노린다 초고액자산가관리 GWM 중심...개인·기업고객 종합솔루션, 진우회 활용여력 등 전방위 포석

김시목 기자공개 2021-01-21 08:11:4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증권사와의 공조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질적 차별화에 나선다. 지난해 9월 신설된 초고액자산가관리 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이 전면에 나서 고객 니즈에 부합한 글로벌 자산배분 등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시너지와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GWM이 자산배분을 넘어 패밀리오피스, 기업컨설팅 등 전방위 역할로 출범한 점, 오랜 우군인 ‘진우회’의 잠재력과 가치 등이 탁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증권사와의 공조는 보다 폭넓은 도약 가능성이 열려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자산관리 최상위 금융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내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종합적인 자산관리 자문 및 글로벌 투자상품 제공을 위한 협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CS는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외국계 IB 명가로 이름을 떨친 곳이다. 홍콩, 싱가폴 등지에서는 초고액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온 글로벌 하우스다. 국내에서 시스템과 제도, 상품들을 활용할 시 자산관리, 투자은행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 공조가 가능하다.

아직은 업무체결 수준으로 구체화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당장의 표면상 공조 효과는 초부유층 및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역량 제고다. 여기에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상품 공급 확대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협력 진행 등이 거론된다.

단순 효과를 넘는 폭넓은 가능성은 중심에 서 있는 GWM 역할에서 가늠할 수 있다. 개인 자산관리, 기업 자금운영, 가업승계 및 후계자 양성 등 초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IPO, M&A 등 기업금융, 가업승계를 위한 상속·증여, 법률·세무 자문까지 맡는다.

특히 국내 일변의 자산배분을 해외로 확대하고 고객 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서포트하면서 '글로벌'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미 지난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특화상품을 제공하는 조직 중심으로 패밀리오피스, 가업승계 컨설팅을 전담하는 자산승계연구소를 열었다.

여기에 오랜 우군이자 GWM의 잠재 고객인 상장·비상장사 CEO 모임 ‘진우회’ 효과도 예상된다. 2004년 20개 회원사로 시작한 진우회는 400여 회원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기업 네트워크다. ‘GWM전략담당’ 설립 이유 중 하나도 이들에 대한 가문관리 수요였다.

GWM전략담당 조직은 UBS 등에서 가업승계와 자산관리업무를 담당했던 유성원 상무가 총괄, 부동산 전문가인 김규정 자산승계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무, 부동산, 회계, 자산배분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가업승계를 위한 폭넓은 서비스를 위해서다.

시장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맺고 준비하는 단계"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이 CS와의 협력 주무 조직으로 GWM센터을 낙점한 것은 다양한 유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일문 사장과 이천기 대표가 국내외 IB 명장들이란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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