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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의 엠큐렉스, 올해 시리즈A 펀딩 목표 후보물질 발굴부터 도전…홍선우 대표 "mRNA 플랫폼 성공으로 자신감"

심아란 기자공개 2021-01-27 07:50:0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으로 mRNA 플랫폼 상용화의 성공 사례를 만들자 국내 바이오텍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RNA 간섭기술에 특화된 올릭스는 자회사 엠큐렉스를 설립해 mRNA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는 올해 시리즈A 펀딩 성사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올릭스는 5억원의 설립 자본금으로 엠큐렉스를 출범시켰다. 올릭스가 51%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주주는 임직원들로 채워졌다. 올릭스의 홍선우 연구소장이 엠큐렉스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홍 대표는 연내 엠큐렉스의 시리즈A 펀딩을 마칠 계획이다.

엠큐렉스는 일반 바이오텍의 스핀오프와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최근 알테오젠에서 분사한 알토스바이오로직스나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자회사 마카온은 모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이전하는 방식을 택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알테오젠이 개발해온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보물질 ALT-L9의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마카온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750'을 사들여 비알콜성 지방간염, 특발성 폐 섬유증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엠큐렉스는 올릭스의 파이프라인을 넘겨 받는 방식이 아닌 후보물질 발굴이라는 초기 단계 연구부터 시작한다. 큰 틀에서 올릭스와 엠큐렉스는 RNA 치료제라는 연구영역이 겹치지만 세부적으로는 올릭스는 RNA 간섭, 엠큐렉스는 mRNA로 요구되는 기술력도 다르다.

올릭스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셈이다. mRNA 플랫폼의 성공 사례 등장, 자체 개발 역량에서 자회사 설립의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는 "mRNA 플랫폼이 초기단계 기술이지만 코로나19 덕분에 빠른 속도로 가능성이 증명이 됐다"라며 "국내에 아직 mRNA 플랫폼으로 성공한 곳이 없는 만큼 국가적으로도 도전이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mRNA 기술은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됐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mRNA 백신 개발에 나선 업체는 아이진과 진원생명과학 두 곳 정도다.

mRNA는 DNA의 '복사본' 개념으로 단백질 생성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전달해 단백질을 생성하고 해당 단백질로 코로나19의 항체를 만드는 원리다.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를 배양할 필요가 없어 생산성도 우수하다. 소량의 항원으로도 예방 효과를 내는 것도 장점이다.

올릭스는 RNA 간섭 기술 가운데 siRNA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자체 기술을 활용해 RNA 간섭 치료제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진입까지 성공한 경험을 쌓았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비대흉터 치료제(OLX101)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경험은 mRNA 분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홍 대표는 올릭스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후보물질의 리드 단계부터 임상까지 이끈 경험이 강점이다. 엠큐렉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신동원 박사도 20여년간 mRNA와 올리고 핵산 연구에 매진한 전문가다.

홍 대표는 "신동원 CTO는 mRNA의 중요한 기술 연구를 많이 해왔고 올릭스의 내부 역량도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라며 "mRNA 플랫폼의 성공 사례가 나온 만큼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은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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