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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카카오게임즈, 넵튠 투자로 연간 50억대 평가익 기대지분 31.7% 확보 최대주주 등극…종속·관계기업 여부 내달 확정

성상우 기자공개 2021-01-28 08:09:5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넵튠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 재무구조도 바뀐다. 넵튠의 연간 순이익 중 일부가 지분법손익으로 반영된다. 지분 추가 취득 이후 넵튠이 종속기업 또는 관계기업으로 편입되는데 따른 변화다.

넵튠은 지난해부터 순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넵튠을 지분법 적용대상으로 분류할 경우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부터 매분기 10억원 수준의 이익을 추가 인식하게 될 전망이다.

27일 회사측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5일 넵튠 지분매입을 마무리짓는다. 취득주식수는 751만5336주이며 총 금액은 1935억원 규모다. 당초 지난 15일이 취득예정일이었으나 약 3주 미뤄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절차 때문이다.

지분취득이 완료되면 카카오게임즈는 넵튠 지분율 31.66%를 확보, 최대주주에 오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10.1% 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20% 수준의 지분율을 추가하게 됐다.

10%대의 본인 지분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30.4% 지분율로 기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던 정욱 대표는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게 됐다. 개인 지분율 기준으론 2대 주주가 된다.

지분 취득 후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을 종속기업 또는 관계기업으로 인식하게 된다. 어떤 형태로 인식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회사측은 "종속기업 여부는 2월 대금납입 후 외부감사인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통상 출자한 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50%를 초과하면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고 연결대상으로 편입시킨다. 50%를 넘지 않더라도 30%를 넘으면서 최대주주일 경우에 실질적 지배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종속기업으로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지배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다른 변수가 있을 경우 관계기업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증권가는 관계기업 편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대상으로 처리하지 않는 것은 확실해보인다"면서도 "지분법평가 대상으로 처리할지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넵튠의 경우엔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하긴 했으나 정욱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2대주주 지분율과 큰 차이가 없어 지배력을 갖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정욱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은 총 710만4472주로 지분율로는 약 23% 수준이다.

이전까진 10% 수준의 지분만을 보유한 탓에 이 지분이 기타포괄손익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으로 분류돼왔다. 유가증권 투자자산이었으므로 주가 변화에 따른 지분 평가손익이 매 분기 재무상태표상 기타포괄손익누계액 항목으로 반영돼 왔다.

카카오게임즈가 넵튠을 관계기업으로 편입할 경우 이를 통해 매분기 추가 인식하는 지분법이익은 매분기 10억원 이상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넵튠의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는 167억원이다. 분기 평균 약 42억원에 지분율 31.66%를 적용하면 13억원 수준이다. '영원회귀' 등 신작 흥행 효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 유력하다. 연간 50억원 대 평가이익이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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