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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석 IS동서 대표 "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개입할 뜻 없다" "성장 가능성 보고 주식 매입, 단순 투자차원…다른 의도 없어"

고진영 기자공개 2021-01-28 18:46:5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8: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민석 IS동서 대표(사진)가 금호석유화학 ‘집안 싸움’ 개입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분 매입은 어디까지나 개인 투자 목적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28일 더벨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금호석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개인적으로 지분을 매입한 것은 맞지만 이는 단순히 투자 차원”이라며 “하지만 최근 언론에서 보도 중인 것과 달리 다른 의도가 있어 지분을 확보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또 “개인이 아닌 IS동서 법인은 금호석화 지분을 매입한 사실이 전혀 없고 저 개인도 경영권 분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신중히 말을 맺었다.

앞서 일각에서는 권 대표와 임원진 일부, 권 대표의 개인회사, 사모펀드 등이 금호석화 지분 1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는 박철완 상무와의 연대 차원이라는 해석이 불거졌다. 현재 금호석화는 박찬구 회장 측에 조카인 박 상무가 ‘반기’를 들면서 숙질간 갈등설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권 대표가 강력한 우군이라는 추측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IS동서 관계자는 “권 대표와 임원진 일부가 지분을 샀지만 1000억원이라는 액수는 터무니없고 앞으로 경영권과 관련해 어떤 액션을 취할 뜻도 없다”고 일축했다.

권 대표는 IS동서 창업자인 권혁운 회장의 장남이다. 2012년 5월 당시 부사장으로서 대표이사에 오르며 본격적인 2세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M&A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특히 2019년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판을 다시 짜면서 사업구조에 크게 변화를 줬다. 비핵심사업을 팔고 폐기물업체를 연이어 인수해 환경사업을 신사업으로 안착시켰다.

회사 지분구조를 보면 아이에스동서는 그룹 지주사인 아이에스지주가 44.49%의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다. 또 아이에스지주는 권혁운 회장이 56.3%, 권민석 대표가 30.6%씩을 보유 중이다. 권 대표는 그간 언론과 접촉이 없었으나 금호석화와 관련해 여러 설들이 불거지면서 입장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호석화는 박찬구 회장(6.7%)과 그 아들인 박준경 전무(7.2%),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10%)가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다. 그러나 박 상무가 전날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 공동 보유관계를 해소한다”고 공시한데다 금호석화 측에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도 발송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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