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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사상 첫 ESG채권 발행…3000억 조달 5년물 500억 그린본드로 찍어…사용처 인증 획득 예정

강철 기자공개 2021-02-02 13:43:0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1일 14: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2021년 첫 공모채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채권으로 발행한다. 녹색채권(Green bond)으로 약 3000억원을 조달해 각종 사회공헌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달 말 공모채를 발행해 3000억원 안팎의 운영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과 세부 발행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단은 설 연휴 직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3000억원을 3년물 2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나눠 수요를 조사한다. 수요예측에서 3000억원이 넘는 주문이 들어오면 발행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5년물을 ESG 채권의 한 종류인 녹색채권(Green Bond)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국내 신용평가사를 비롯한 외부 기관으로부터 사용처가 채권 발행 취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회사채다. 녹색 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지난해에만 50조원이 넘는 ESG 채권이 발행되는 등 국내 크레딧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정기적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는 삼성증권이 ESG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자금 소요가 있을 때마다 공모채를 발행했으나 사회적 책임 투자를 위해 ESG 채권을 찍은 적은 없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9월 본 평가에서 삼성증권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이번 본 평가에서도 작년 9월과 동일한 등급과 아웃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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