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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글로벌본드 프라이싱 착수 [Korean Paper]5년물·T+130bp 제시, 그린본드 형태…3년만의 복귀

피혜림 기자공개 2021-02-02 09:25:3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1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하고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3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북빌딩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으로 26일 새벽 마무리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일종이다.

현대캐피탈은 2016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외화 그린본드를 찍는 등 지속가능 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 스위스프랑채권은 물론 원화채 역시 그린본드로 찍어 시장을 선도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딜로 현대캐피탈은 3년여 만에 공모 달러채 시장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캐피탈은 2018년부터 스위스프랑채권 조달에 주력해 왔다. 자동차 산업 둔화 등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심이 위축되자 상대적으로 금리 절감이 용이한 스위스 시장을 활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북빌딩 개시 후 1일 오전에만 17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쌓이는 등 투심은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호조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이번 딜로 앞선 달러채 발행에서 딜을 무산시켰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캐피탈은 2019년 달러채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금리 조건 등이 맞지 않자 돌연 딜을 연기했다.

현대캐피탈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에 각각 Baa1(부정적), BBB+(부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크레디아그리콜, HSBC, SMBC닛코,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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