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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마친' 삼성엔지니어링, 중장기 타깃 'ESG' 향후 사업계획 담은 참고자료 발표, ESG 솔루션 제공 사업자 도약

이윤재 기자공개 2021-02-04 13:48:4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빌딩을 마친 삼성엔지니어링이 다음 타깃으로 ESG 카테고리를 정조준한다. ESG를 기반으로 한 EPC(설계·조달·시공) 인프라 구축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2020년 실적발표와 함께 5년 뒤 사업계획을 담은 참고자료를 내놨다. 중기적 관점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이며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원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이때 참고자료에서는 '리빌딩'이라는 주제로 5년 뒤 △수주 10조5000억원 △매출액 9조원 △영업이익 7% 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들을 기술했다.

이번 참고자료에서는 '세계 1등의 기술력을 가진 EPC 회사'를 지향점으로 기재했다. 이를 위한 핵심 미션이 '5·5·3 수행혁신'을 통한 전통적 EPC 역량 개선과 ESG 기반 인프라 확충이다. 근래 건설업계에 부는 ESG 트렌드에 삼성엔지니어링도 본격적으로 올라타는 셈이다.

이미 삼성엔지니어링은 ESG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우등생이다. 지난해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가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로 건설업계 최상위권으로 분류됐다. 환경(E)등급과 사회책임(S)등급, 지배구조(G)등급 등 세 분야로 나뉜 세부항목에서 각각 'A+' 1개, 'A' 2개씩을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설정한 ESG 포지션은 명확하다. 건설사인 만큼 ESG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그림이다. 주요 추진 사업 현황을 보면 그린인프라와 수소에너지, 에너지절감 관련들이 꼽힌다.

그린인프라부문에서는 환경O&M 사업 확대를 기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와 해외 등 5개 사업장(하수처리장 4개, 소각로 1개)을 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노후화에 따른 설비교체 수요, 해외에서는 고성장 동남아 국가 등에 진출하는 투트랙 전략을 목표로 한다.

수소에너지는 기술 확보 단계로 명시했다. 파트너십을 통한 수소액화사업 등 관련 사업에 대한 경험 축적이 목표다.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벤처투자까지도 염두한다. 에너지 절감은 기존 벌여온 사업의 확장 개념이다.

이미 10건에 달하는 공단 최적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공정 자산 솔루션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기업인 아스펜테크와 장기협력체계 구축 기반도 마련해둔 상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5·5·3 수행혁신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전통적 EPC 사업방식에서 역량을 개선한다"며 "그간 내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ESG 기반 솔루션 구축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해 중장기적 먹거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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