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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예심승인 임박…코스피 '초읽기' 상장 밸류 5~6조 거론되는 대어…코로나19 대표 수혜주 관심

강철 기자공개 2021-02-04 12:59:1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5: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 계열 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 5조~6조원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대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빠르면 이번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승인할 방침이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난해 12월 초부터 약 2개월동안 상장 적격 여부를 심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난해 12월 1일을 기점으로 45영업일이 도래하는 시점이 이번주"라며 "거래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주관사단에 심사 지연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면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예비심사 승인에 맞춰 바로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설 연휴 전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할 때 늦어도 3월 중에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신고서 제출에 앞서 공모 물량, 단가 밴드 등을 재차 조율하고 있다. 전체 공모액은 1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은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 제조 사업부가 2018년 7월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경상북도 안동에 최첨단 백신공장인 'L HOUSE'를 운영하며 스카이셀플루, 스카이조스터, 스카이바리셀라 등 다양한 백신을 양산한다.

L HOUSE는 세포·세균 배양, 유전자 재조합, 단백접합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무균 생산 시스템을 운영한다. 코로나19처럼 새롭게 발생하는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첨단 인프라를 토대로 매년 200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200억~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는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1586억원, 영업이익 268억원, 순이익 23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 체계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유통과 보관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담한다.

시장에선 이러한 성장세를 거론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기업가치가 5조~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5조원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 규모를 1조원으로 책정한 점은 5조~6조원 기업가치 가능성에 한층 무게를 싣는다. 1조원은 많은 상장 예비 기업이 책정하는 전체 기업가치 대비 공모 비율인 20~25%와 대략 일치한다.

시장 관계자는 "체결을 앞둔 여러 CMO 계약 뿐만 아니라 임상 진입을 앞둔 후보 물질까지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지난해 SK바이오팜처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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