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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 자문단 '출범' 경력 20년 안팎 베테랑 5인, 리그테이블 공신력 검증...업계 발전도모·소통 역할

이효범 기자공개 2021-02-08 12:53:0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벨이 국내 최초로 시도한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을 위해 자문단을 꾸렸다. 부동산펀드 시장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국내외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매년 상반기와 연말 기준으로 진행하는 리그테이블의 공신력을 높이는 데 자문단이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벨은 3일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 자문단을 출범했다. 자문단 소속 자문위원은 총 5명으로 김기용 AIP자산운용 대표,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금융투자부문 대표, 김종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 신준현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대표 등(가나다 순)이다.


*왼쪽부터 김기용 AIP자산운용 대표,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금융투자부문 대표, 김종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 신준현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대표

더벨은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을 발표했다. 100조원을 웃도는 부동산펀드 시장이 우리나라 자산관리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장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고 플레이어들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동안 주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부동산 블라인드펀드와 주요 딜(Deal)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업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을 공개했다. 이번 자문단 구성으로 업계 전문가들의 검증 과정이 한층 더 체계화되고 정교화된다. 자문단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2020년말 기준 리그테이블 작성 작업부터 참여한다.

리그테이블 자문단의 역할을 고려해 부동산펀드 시장에서 오랜 기간 업력을 쌓아온 임원들을 주로 발탁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 출생자들로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장 플레이어들이다. 자문위원들의 업력은 각각 20년 안팎이다.

김기용 AIP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까지 받았다. 이후 국내 시행사와 건설사, 그리고 투자은행(IB)까지 두루 거치면서 부동산 산업의 면면을 경험했다. NH투자증권 IB맨으로 활약하던 시절 2조원 대의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선매입 금융주관을 수행했다.

2017년부터 AIP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해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펀드를 조성해왔다. 설정액 기준으로 운용자산을 조단위로 키우면서 AIP자산운용을 국내 상위권 부동산 운용사로 발돋움시켰다.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금융투자부문 대표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대우증권, 맥쿼리증권, 삼성증권, 유경PSG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하며 대체투자 역량을 쌓아왔다. 인프라, 부동산, 리츠 등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면서 이지스자산운용 내에서도 전천후 플레이어로 활약해왔다.

지난해 리츠부문 대표 시절 국내 최초 임대주택 기반 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상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를 통해 공모 부동산 간접투자의 저변을 넓힌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후 프로젝트금융투자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겨 대출형 공모펀드를 비롯해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종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부동산 금융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감정평가사 자격을 취득한 그는 Miller Cicero LLC, JM United Appraisal.co., K&S Real Estate Development, CBRE KOREA, 시몬느자산운용 등에서 20여년간 커리어를 쌓았다. 공제회 등 기관에서 투자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17년 하반기에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해 해외투자를 강화한 일등공신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세뎃(Cedet) 빌딩, 오스트리아 비엔나 힐튼호텔, 프랑스 파리 소재 크리스탈파크(Crystal Park) 오피스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오며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고려대 건축공학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고, 미국 코넬대학교 부동산학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CBRE코리아 등을 거쳐 홍콩의 사모펀드매니지먼트인 오라이언파트너스코리아(현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트코리아) 부동산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네덜란드 연기금 등으로 구성된 한국 밸류애드(value-add) 전략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주로 운용했다.

2013년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해 해외투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투자영역 확대를 이끌었다. 또 대표이사 취임 이후 국내투자에도 힘을 실으면서 코람코자산운용을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로부터 한층 더 신뢰받는 운용사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준현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삼성에버랜드 기획팀, 하나자산운용 투자팀 등을 거쳐 부동산과 관련된 업무 경험을 쌓았다. 현대자산운용으로 옮겨서는 부동산투자본부 총괄,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를 2조원 넘게 키운 장본인이다.

그는 특히 해외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인물로 꼽힌다. 해외 금융기관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딜을 소싱할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하는 딜도 다수 수행했다. 메리츠금융그룹 내에서는 부동산 자산운용업을 개척해 안정궤도에 올린 경영자로서의 면모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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