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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10년째 이어진 ESG 경영 선진화 '상생·친환경' 정책 집중, 사회공헌재단 예산 20억 배정

박규석 기자공개 2021-02-04 08:39:3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C그룹이 ESG 경영 선진화를 위해 상생과 친환경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은 없지만 ‘SPC행복한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사업에 힘쓰고 있다. 포장재 생산 계열사인 SPC팩을 통해서는 친환경 사업에 노력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2011년부터 상생을 위한 복지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SPC행복재단을 설립했고 이듬해부터 장애인 제과제빵 직업교육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는 푸드뱅크와 행복한 펀드, 행복한 베이커리 & 카페 등을 통해 상생을 위한 복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SPC행복재단이 올해 설정한 예산은 20억원 규모로 지난해 예산인 2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5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SPC행복한장학금 지원과 SPC행복한빵나눔차 등의 사업에 각각 3억8000만원 1억9000만원이 쓰일 방침이다.


특히 SPC그룹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2018년 서울시 및 재단법인 푸르메(푸르메재단)와 함께 ‘장애인 취업 및 자활 지원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당시 협약은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게 주요 골자였다.

지난해 9월에는 코로나19와 태풍, 장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강원도 평창군과 함께 감자를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 100톤(t) 이상의 평창군 감자를 수매해 SPC그룹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친환경 사업은 계열사인 SPC팩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SPC팩은 메틸에틸케톤(MEK)과 톨루엔 등의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감의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PC팩에서 생산하는 인쇄포장재는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SPC삼립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과 다양한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SPC팩은 식품포장재 인쇄업계 최초로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해 국가 녹색인증 3개 부문을 지난해 모두 달성했다. 2019년 12월에는 톨루엔 등의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감의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로 세계포장기구(WPO)가 선정하는 '월드스타 어워즈'에서 푸드 패키지 위너(Winner)로 선정되기도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현재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이나 팀은 없다”며 “다만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그룹 차원의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고 최근에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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