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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마이셰프', 100억 시리즈B 라운드 순항 70억 확보, VC 3~4곳 투자···목표액 상관없이 이달 중 클로징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08 13:17:2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0: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밀키트(Meal kit) 전문 제조업체 마이셰프가 순조롭게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목표액의 70%를 모았다. 이달 말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무난히 투자금 모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목표액이 다 채워지지 않더라도 기한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5일 VC업계에 따르면 마이셰프가 한 달여 만에 시리즈B 라운드 목표액 중 70억원을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목표액은 1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유치가 마무리되면 마이셰프의 기업가치는 500억원 수준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VC업계 관계자는 "3~4곳의 VC가 마이셰프에 투자키로 했다"며 "금액이 다 채워지지 않더라도 이달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한 차례 더 투자유치를 진행 하는 만큼 무리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마이셰프는 내년 하반기께 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목표 밸류는 3000억원 수준이다. 이미 상장 주관사단도 꾸려놨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마이셰프는 본격적인 상장에 앞서 올해 하반기께 프리IPO 성격의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때 투자유치 규모는 최소 130억원 수준이다. 최종 투자유치 액수는 이번 시리즈B 라운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마이셰프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시장에서 강자로 꼽히는 곳이다. 밀키트는 손질이 다 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레시피가 동봉된 제품이다. 1~2인 가구의 증가 속에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셰프는 시리즈B 투자금으로 스마트 자동화 공장을 도입할 예정이다. 미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밀키트 공정은 수작업이 많아 비용 대비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자동화 공정이 도입되면 생산성의 비약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수익성 개선은 물론 제품군 확대에 필요한 여력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지역은 물론 밀키트 본 고장으로 여겨지는 미국 시장 진출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K-FOOD 열풍에 합류해 수요층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 깔렸다. 마이셰프는 국내 밀키트 전문 제조사 중 몇 안 되는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 라인을 갖춘 곳이다.

마이셰프는 2011년 임종억 대표의 개인기업으로 창업했다. 마이셰프는 지금까지 수차례 투자유치를 진행해 왔다. 2019년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때 한라홀딩스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IBKC, 우리은행, 창조투자, 동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대우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했다. 작년말 진행된 프리 시리즈B는 AIM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투자에 나섰다.

투자유치를 이어가며 임 대표의 지배력은 다소 희석됐다. 현재 지분율은 49% 수준이다. 향후 예정된 투자가 이어질 경우 임 대표의 지분율은 33%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마이셰프는 HACCP, ISO22000 인증을 받은 400여종 이상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76억원 수준이다. 2019년 110억원 대비 150% 가까이 증대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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