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ompany Watch]나스미디어, 자회사 플레이디 부진 속 '선방'4년 연속 1000억대 매출 달성, KT그룹 내 광고 시장 공략 '공격수' 전환

신상윤 기자공개 2021-02-10 07:39:5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8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그룹 디지털 미디어렙(Media Rep.) 전문기업 '나스미디어'가 그룹 내 광고 역량 강화를 위한 공격수로 나선다. 4년 연속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미디어 콘텐츠에 힘을 싣는 KT그룹과 커머스 등 분야에서 협업한다. 다만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가 KT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자회사 플레이디의 실적 회복 등이 당면한 과제로 떠올랐다.

코스닥 상장사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내부결산 기준 매출액 1116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6%, 영업이익은 11.8% 줄었다. 외형은 소폭 감소했지만, 4년 연속 연간 매출액은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 규모는 2.9% 개선된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8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이래 3년 만이다. 영업이익률도 33.3%로 집계되면서 2018~2019년 30% 미만에 머물렀던 수익성도 개선했다.


별도 기준의 성적표가 더 좋았던 것은 자회사 플레이디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검색광고(SA) 시장이 주력인 플레이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항공 등 산업의 마케팅 감소와 쿠팡 같은 주고객사 이탈 영향에 수익성이 뒷걸음질했다.

광고업계 경쟁력 척도인 취급고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9년 나스미디어와 플레이디의 전체 취급고는 1조원을 넘어섰지만, 지난해 9400억원가량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나스미디어 취급고가 전년대비 15% 증가한 6400억원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플레이디 부진은 옥에 티로 남았다.


디지털 미디어렙 전문기업인 나스미디어는 광고주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과 매체(지면 또는 시간) 판매 등을 대행한다. 지난해 세부적으론 온라인 DA사업과 디지털방송, 디지털옥외 사업부문에서 실적을 견인했다.

온라인 DA사업은 게임과 가전, 식음료 등 코로나19 수혜 업종이 광고 시장에 힘을 쏟으면서 수혜를 입었다. 디지털방송 사업은 IPTV 광고 판매 구조가 'MG(Minimum Guarantee)' 계약에서 수수료 구조 중심의 '오픈랩'으로 바뀌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까지 챙겼다. 그 외 지하철578호선 내 옥외 광고 수주 확대 등도 매출 확대 견인차 역할을 했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1100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 등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KT그룹 내 광고 시장을 공략할 공격수로 나설 계획이다. 최근 KT그룹이 콘텐츠 사업 역량을 집중할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 가운데 나스미디어는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광고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가 최근 KT그룹 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나스미디어의 달라진 위상을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커머스 광고 시장에도 힘을 싣는다. 경쟁사인 인크로스가 모회사인 SK텔레콤과 협업한 '티딜(T-Deal)'과 같은 모델이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디지털 방송 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광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론 자체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는 미디어 커머스 역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나스미디어 관계자는 "성장성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갖춘 나스미디어는 KT그룹의 다양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며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광고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플레이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 단계에 있는 만큼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