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기평·국민은행, 환경부 녹색채권 MOU 추가 참석 뒤늦게 합류, 참석기업 확대 가능성도…가이드라인 준수, 시장 선도 기대

이지혜 기자공개 2021-02-15 12:49:4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07: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와 KB국민은행이 환경부의 녹색채권 관련 업무협약(MOU)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인증기관 3곳과 발행사 4곳 등 참석기업이 7곳이었지만 지난주 말경 급하게 추가됐다. 환경부는 인증기관과 발행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참석자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를 비롯해 국내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 시장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후보고와 사후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린워싱 방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인증기관에게는 공신력을 얻을 기회로 여겨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KB국민은행이 16일 환경부와 녹색채권 관련 MOU를 맺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각 기업의 대표자가 참석할 것”이라며 “한국기업평가와 KB국민은행도 대표이사와 행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기범 한국기업평가 대표이사와 허인 KB국민은행 행장이 MOU 참석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인증기관, KB국민은행은 발행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기업평가가 아직 SRI채권 인증보고서를 내지 않았지만 대기업 계열사 인증건을 수주했다”며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안에 녹색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여의도의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다.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사후보고와 사후관리를 놓고 외부기관에서 인증받는 것을 뼈대로 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말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발행사가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액 배분할 때까지 자금배분 내역, 환경 영향 보고 등 내용을 투자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또 이런 내용을 외부기관에서 인증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로써 MOU를 맺는 인증기관은 딜로이트안진을 비롯해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4곳, 발행사는 KDB산업은행과 기아, 만도, 현대중공업, KB국민은행 등 5곳이 됐다. 참석기업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다른 인증기관과 달리 이번에 SRI채권의 인증을 받는 기업과 짝을 이뤄 참석하지는 않는다. 현재 한국기업평가는 SK건설과 롯데렌탈이 발행하는 녹색채권의 인증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증기관과 발행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MOU에 참여할수록 시장 발전에 긍정적이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참석기업과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K-텍소노미(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를 시장에 공표하고 인증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인증기관 자격기준 등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용역을 맡아 연구하고 있다.

아직 자격기준이 공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경부의 이번 행사는 인증기관으로서 공신력을 더해줄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는 “장관 외에 각 기업과 은행의 대표자가 참석하는 만큼 실무진들의 부담도 상당할 것”이라며 “상징적 의미가 크기에 인증기관과 발행사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준수하며 시장에 모범을 보이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