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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차단' AI시스템 구축 추진 신기술 활용 FDS 고도화, 적시 대응 솔루션 도입

김규희 기자공개 2021-02-15 07:14:3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0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전기통신사기(보이스피싱)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인공지능(AI)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 동시에 솔루션 커스터마이징을 도입하는 등 기존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고도화에 나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 시도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통신·금융 분야의 전방위적인 예방·차단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금융위원회, 과기정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금융·통신·수사’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을 발표한 바 있다.

통신서비스에 대한 부정사용 방지 및 차단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금융회사에 보이스피싱 의심 금융거래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FDS 구축을 의무화했다.

기업은행은 AI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전방위적인 예방·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별도 시스템 없이 단말 계정계 및 바로웹을 통해 직원이 수기로 확인해왔으나 최신 보이스피싱 유형에 대한 탐지 시나리오를 설정해 실시간 금융사기 탐지 및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거래를 자동으로 분석해 금융사기 거래 여부를 판단하게 되면 적시 대응이 가능해진다.

사기 피해금 출금 방지에 집중하던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편한다. 그동안 대포통장을 예방하고 제재 강화를 통한 피해금 출금 방지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신규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송금되기 전에 사전 차단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정보를 활용해 대출사기·가로채기 앱 등 신종사기 취약층을 선별하고 이들의 거래내역 및 최근 상담내역 키워드 분석 등을 통한 솔루션 기능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밖에도 2019년부터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차단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앱이다.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줘 피해를 예방하고자 했다.

기업은행의 소비자 보호 노력은 윤종원 행장의 ‘바른경영’ 의지와 궤를 같이 한다.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통해 단단한 신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 행장은 올해 주요 중점 분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바른경영 정착을 꼽았다.

지난 1월 조직개편에서도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하고 김은희 신임 부행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하는 등 바른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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