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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헤지펀드 라인업 공격적 확대 작년 출시 헤지펀드, 목표수익률 달성으로 모두 청산…올해 벌써 3개 상품 설정

이민호 기자공개 2021-02-17 09:47:2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헤지펀드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설정한 헤지펀드들이 단기간 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트랙레코드를 쌓은 것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 5일 설정액 109억원 규모 ‘한국밸류플래티넘플러스’를 헤지펀드 형태로 출시했다. 국내주식 중심으로 투자하되 해외시장에 상장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인컴자산도 일부 편입하는 전략을 취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헤지펀드 형태로 지속적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75억원 규모 ‘한국밸류가치플러스중소알파(α)’와 55억원 규모 ‘한국밸류성장가치Focus’를 잇따라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국내주식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을 따른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친 것은 2015년 10월이지만 실제 헤지펀드 비즈니스를 본격화한 것은 2019년부터다. 대표상품인 424억원 규모 ‘한국밸류클래식1호’ 등 공모펀드에서의 가치투자 전략을 동일하게 적용하되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

올해 들어 벌써 3개 헤지펀드를 출시한 데는 지난해 설정한 상품들이 단기간 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청산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대부분 헤지펀드 약관에 운용 이후 15~18%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수익을 실현하고 청산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난해 신규로 설정한 헤지펀드는 모두 4개다. 3월 ‘한국밸류가치플러스1호’에 이어 5월 ‘한국밸류가치플러스UP’, 7월 ‘한국밸류플래티넘에쿼티’와 ‘한국밸류가치플러스IT&BT’를 잇따라 출시했다. 이들 펀드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현재 모두 청산됐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증시 급락 이후 이어진 활황 덕을 톡톡히 봤다. 상승폭이 컸던 시기 설정된 ‘한국밸류가치플러스UP’은 약 2개월 만에 17%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됐다.

공모펀드 운용성과가 부진했던 것과 달리 헤지펀드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theWM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시그니처 공모상품인 ‘한국밸류10년투자1(주식)’의 이번달 9일 대표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24.17%로 동일유형(일반주식) 내 상위 95.90% 성적에 불과하다. 최근 5년 수익률도 마이너스(-) 0.24%로 최하위 수준이다.

동일한 가치주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헤지펀드의 경우 공모펀드와 달리 동일종목에 대해 펀드자산의 10% 이상도 투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용상 제약이 크지 않다. 여기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기관수익자 네트워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헤지펀드 비즈니스를 확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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