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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사업 확장기 투자유치 절실…상장카드 유효 재무 전문가 최정훈 대표, 묘수 총동원…경영의지 확고

신민규 기자공개 2021-02-19 13:19:2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7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운영관리 전문회사(O&M, Operating & Management)인 이도가 사업 확장 국면에서 자금력을 끌어올릴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사업을 키우려면 투자유치가 불가피한 면이 있다.

시장에선 최정훈 이도 대표가 재무전문가 출신인 만큼 자금유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전 지분투자(프리IPO) 과정에서 개인 보유지분 일부를 내놓더라도 경영의지 자체는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차례 심사철회를 한만큼 재추진 일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단계다.

당초 상장을 통해 신규자금이 유입되면 친환경, 인프라, 부동산 등 다방면의 자산을 매입할 기회가 생길 수 있었는데 차질이 빚어졌다. 상장작업을 3개월만에 중단한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생소한 업종인 만큼 심사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O&M 플랫폼 회사가 단순 유지보수 역할을 넘어 실적을 높이려면 특수목적법인(SPC)이나 펀드를 통해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이 개발이익 회수에 유리하다. 상장 작업이 무산된 이후 맥쿼리자산운용 등과 프리IPO 연장선상에서 협상을 이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맥쿼리자산운용 측은 지분투자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내용도 테이블에 올려놨다. 결과적으로 맥쿼리자산운용 측과 협상은 타결되지 않았다. 협상을 맡은 최 대표는 경영권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 테이블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투자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거론됐지만 경영권을 넘길 의사가 없었다는 게 이도 측의 공식입장이다. 재무적 투자자(FI) 역할로 선긋기를 한 셈이다.

최 대표가 소유한 이도 지분은 45%다.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을 합치면 58% 보유 주주다. 최 대표는 회사 성장을 위해 개인 보유지분 일부를 내주더라도 경영을 계속 이끌어가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이 타결되진 않았지만 최 대표는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유치 작업을 계속할 전망이다. 최 대표 자신이 재무전문가인 만큼 다양한 투자구조를 논의 중이다. 최 대표는 MIT에서 부동산금융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KTB프라이빗에쿼티에 재직한 경험이 있다.

이미 2018년에 프리IPO를 한차례 단행했고 지난해에도 재무적투자자를 새로 교체했다. 이도는 2018년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2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매각함과 동시에 신주를 발행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당시 기준으로 지분 19.5%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초기 투자자인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의 투자금 회수 차원이었다.

이도는 O&M 플랫폼 기업으로 한 종류 자산을 단순 유지보수하는 영역에서 벗어나 친환경, 인프라, 부동산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자산을 통합관리하고 있다. 자산 영역은 최근 친환경(폐기물·신재생에너지·수처리) 방면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경영권을 요구하는 투자자 접촉이 이뤄지긴 했지만 불발로 끝났다"며 "오너의 경영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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