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MBK파트너스 일본 실버산업 투자 시동 츠쿠이홀딩스 지분 공개매수 제안

한희연 기자공개 2021-02-22 08:45:3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1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회사인 MBK파트너스가 고령화 추이에 주목, 일본 실버산업 투자를 꾀한다.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데이케어 서비스 제공회사 츠쿠이홀딩스(Tsukui Holdings)의 지분매입 계획을 공식화 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재팬은 지난 9일 츠쿠이홀딩스 투자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Tender offer)를 공식 제안했다.

츠쿠이홀딩스는 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는 회사다.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취득한 뒤 상장폐지 후 이를 프라이빗 딜로 돌린다는 복안이다.

MBK파트너스가 제안한 취득가격은 주당 924엔이다. 이는 2월 5일 종가대비 40% 대의 할증을 적용한 가격이다. 현재 츠쿠이홀딩스의 주식은 최대주주인 츠쿠이 키카쿠가 25.58%의 지분율을, 나머지는 소액주주가 74.42%를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소액주주 지분인 5310만2116주를 사들이게 된다. 공개 매수 기간은 내달 24일까지다. 공개매수 이후 최대주주의 지분 또한 사들여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발행주식이 총 7246만주임을 감안하면 주당 공개매수가액을 곱한 총 취득액은 669억엔(한화 7000억원) 가량이다.

츠쿠이홀딩스는 1969년에 도시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설립됐다. 이후 1983년부터 방문 목욕 서비스를 시작하며 요양산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30년간 데이케어센터, 방문 요양서비스, 생활보조기구 등 요양산업에 관련한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제공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700여개의 시설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대부분 데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령화 서비스 확대에 더해 사업다각화도 계획하고 있다. 의료인력의 아웃소싱이나 교육과 트레이닝, 장비 리스산업이나 IT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서다.

일본은 실버산업이 일찍부터 태동했으며 상당히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현재 전체 인구의 28.7%가 65세 이상의 인구인 만큼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고령화율은 점차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일본은 초고령화사회에 대비하고자 히는 정부와 기업체간 협업에 따라 최근 몇년 간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어묵제품, 단백질 음료, 단백질 분말 등이 다수 출시됐고, 노인전용 헬스장, 찾아가는 슈퍼마켓 등 서비스 아이디어도 발달했다.

일본 실버시장 규모는 2025년 100조 엔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EF 등 투자업계에서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인 셈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 전망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일본의 실버산업 성장 사례는 추후 국내에도 상당부분 참고사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 MBK파트너스의 이번 실버산업 투자 시동은 향후 다른 지역으로의 투자 뿐 아니라 타 PE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MBK파트너스는 이미 2017년 아코디아골프를 인수하며 일본시장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바이아웃 투자를 단행한 전례가 있다. 골프장 체인 1위였던 아코디아골프의 주식을 공개매수해 지분 100%를 853억엔에 사들인 후 상장폐지했다.

MBK파트너스는 아코디아 인수 후 추가 투자를 단행해 골프의 체인화, 대중화를 이루며 성공사례를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국내에서 골프존카운티에 투자, 아코디아의 성공모델 재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