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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사' 옐로우독, '환경산업 육성' 펀드 조성 추진 기후위기 대응 스타트업 지원, 정책자금 없이 민간 출자자 모집

박동우 기자공개 2021-02-25 08:23:2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옐로우독이 '환경 산업 육성'에 특화된 신규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기술을 갖춘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책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민간 출자자를 끌어들이는 계획을 짰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옐로우독은 새 펀드를 만들기 위해 여러 기관, 기업의 관계자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정책 자금 대신 민간 유한책임조합원(LP)들의 실탄을 확보해 펀드를 결성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2016년 문을 연 옐로우독은 '임팩트(impact) 투자'에 힘을 쏟는 벤처캐피탈이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신생기업에 자금을 베팅한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제시된 17개 과제에 맞춰 딜(Deal)을 발굴한다. 일자리 창출, 저출산 해소, 취약계층 포용 등의 어젠더를 주목한다.

환경 부문은 운용사 출범 당시부터 중점 투자 섹터였다. 옐로우독은 △기후 변화 대응 △웰니스·헬스케어 △교육 △워크스타일 솔루션 등 4대 분야를 설정했다. 인구 밀도 증가, 고령화, 자연 파괴, 노동 여건의 변화 등 사회 문제를 분석해 기조를 세웠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목표를 살려 다양한 갈래의 투자처를 물색할 예정이다.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부문부터 신소재 산업까지 눈여겨본다. 대체육을 생산하는 업체 등 푸드테크 영역도 주목한다. 축산업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편입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지구인컴퍼니, 테코플러스, 아코플레닝 등이 눈에 띈다. 지구인컴퍼니는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되는 농작물로 대체육 등의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2019년에 이어 올해 팔로우온(후속 투자)했다. 가축을 기르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는 효과를 촉진하는 대목이 매력이라고 판단했다.

2018년 투자한 테코플러스는 코코넛 껍질 등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신생기업이다. 석유 사용량을 50%나 줄이면서도 일반 제품과 대등한 수준으로 강도를 개선한 노력이 돋보였다. 2019년 베팅한 아코플레닝은 폐가죽을 재활용한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다. 자원의 순환을 중시하는 사업 취지를 넘어 아디다스, 리복, 아르마니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성과까지 호평했다.

옐로우독 관계자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신규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라며 "환경 섹터 투자를 강화하는 기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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