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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컴퍼니케이, '포스트 코로나' 초기기업 성장 견인차[Best Execution House(창업초기)]'업력 3년 이내' 벤처에 39% 투자, '언택트·바이오' 유니콘 육성 목표

박동우 기자공개 2021-02-26 09:01:3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선 전략과 가용 자원의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초기기업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는 견인차를 자처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내다보며 핵심 투자처를 설정하고 기민하게 움직였다.

지난해 연간 투자액의 39%가량을 업력 3년 이내의 초기기업에 투입했다. 언택트(비대면)와 바이오 섹터에서 유니콘을 길러내겠다는 목표를 안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공들였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5일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수여하는 '국내 최고 벤처투자집행사(Best Execution House)' 창업초기 부문을 수상했다.

'Best Execution House'는 1년 동안 벤처조합계정으로 가장 많이 투자한 벤처캐피탈에 주는 상이다. 투자 건수와 금액을 함께 고려해 심사한다.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도 반영한다.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사진)는 "초기기업에 대한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후속 투자를 이어가면서 창업자와 함께 성장하는 벤처캐피탈을 지향한다"며 "창업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공감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사내 심사역들의 헌신이 수상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설립 3년 미만의 초기기업에 415억원을 투입했다. 2020년 전체 투자 금액(1057억원)의 39.2%를 차지한다. 업체당 평균 18억원을 베팅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작년에 약정총액 1270억원으로 출범한 고성장펀드를 포함해 컴퍼니케이-교원 창업초기펀드(330억원), CKP-KIS 2020 투자조합(220억원), CKP-KIS 2019 투자조합(120억원) 등의 투자 재원을 집행했다. 비대면 산업과 바이오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각광받는 영역에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 네오사피엔스,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이 사업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해줬다.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는 간편결제 앱으로 승부수를 띄운 회사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티몬을 창업한 경력을 갖춘 신현성 대표가 싱가포르에 활동 거점을 차렸다.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동남아시아 권역을 공략하는 행보가 돋보이는 포트폴리오다.

네오사피엔스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음성 합성 기술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타입캐스트'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용자가 문장을 입력하면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가 녹아든 오디오 파일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송사, 교육 전문 기업과 협력하는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팔로우온(후속 투자)으로 성장을 뒷받침한 사례다. 삼세번에 걸쳐 총 65억원을 베팅했다. 단백질 분해 유도 기술이 지닌 잠재력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초점을 맞춰 신약을 개발하는 움직임에도 기대를 걸었다.

김 대표는 "벤처캐피탈의 본질은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고 초기 생존을 돕는 데 있다"며 "유망한 스타트업이 원활하게 투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팔로우온하는 기조를 일관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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