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1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파생상품 '신흥강자' 메리츠증권, ELS 시장 흔들었다[올해의 파생결합증권 하우스]이중훈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안전성 초점 상품전략 지속”

이민호 기자공개 2021-02-25 08:52:4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4: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이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시장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불안정한 시장환경에서도 높은 조기상환률과 0%의 손실발생률을 달성했다. 조기상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에 집중해 투자자 수요를 정확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한 ‘2021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메리츠증권이 ‘올해의 파생결합증권 하우스’로 선정됐다.


신생 사업자로 분류되는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국 주요지수가 폭락하는 불안정한 시장환경에서도 국내 사업자 중 최상위권 수준의 조기상환률을 달성, 주목을 받았다. 상품공급 규모에서도 기존 강자들에 뒤지지 않는 실적을 냈다. 여기에 손실발생률 0%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파생결합증권 하우스’ 심사에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메리츠증권이 ELS 발행사업에 뛰어든 것은 2017년이다. 골드만삭스 홍콩법인에서 이중훈 상무보(사진)를 영입해 파생본부를 출범시켰다. 이 본부장도 당시 파생결합증권으로 전략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던 메리츠증권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파생본부 소속인원은 트레이딩, 세일즈, 퀀트, 오퍼레이션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이 본부장은 사업 초기인 2018년부터 수익상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정형화된 ELS 상품이 6개월마다 관찰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달리 추가로 3·4·5개월차에도 관찰기회를 부여하는 ‘퀵플러스’ 구조를 내놨다. 6개월보다 이전에 수익을 확정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캐치한 것이 주효했다.

3개월차에 추가 리자드 관찰기회를 부여해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는 ‘퀵리자드’ 구조에도 주력했다. 듀레이션을 단축시키는 전략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들 상품은 지난해에도 5600억원 규모로 발행돼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퀵플러스 구조에 착안한 ‘카멜레온 ELS’도 선보였다. 투자기간 3년 중 2년 내에 기초지수들이 일정 수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조기상환 배리어를 하향 조정해 다음 평가일에 조기상환 확률을 높여주는 구조다. 특히 지난해처럼 지수가 단기 급락할 때는 ELS 기대만기가 길어져 원금손실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카멜레온 ELS의 경우 이런 리스크를 줄이고 조기상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카멜레온 ELS는 지난해 2400억원 규모의 발행 성과를 거뒀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에서 일정 쿠폰금리를 제공하면서도 배리어를 낮추고 듀레이션을 줄이는 등 고객이 원하는 구조의 상품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며 “시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팔로업하는 등 정보력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올해도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고객 비중이 높은 은행 신탁(ELT)과 외국계 증권사 채널뿐 아니라 타 증권사와도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올해 ELS 발행시장 환경이 전반적으로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조건 사이즈를 키우기보다는 환경을 충분히 따라가는 선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