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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AI·빅데이터' 정비 디지털 전환 속도 디지털사업부 팀장급 전문가 사냥, 시스템 개선 등 1000억 투자 계획

박규석 기자공개 2021-02-25 08:08:4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4: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mation) 작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를 위해 팀장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가를 늘리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중추인 디지털사업부의 역할이 커지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올해 이마트는 할인점 리뉴얼과 디지털 전환 등의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5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8% 증가한 2조8000억원의 순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한 투자금 중 1000억원은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데이터에 기반한 매장 자동화와 효율화, AI 서비스 확대 등이 골자다.

디지털 전환 작업은 현재 60명 내외로 구성된 디지털사업부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사업부는 오래전부터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토대로 한 디지털 개인화 서비스 개발 등에 집중해온 조직이다.

이마트는 이러한 디지털사업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SK텔레콤 출신인 진요한 본부장을 신임 수장으로 영입했다. 진 본부장은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 산하 DT 추진그룹장을 지낸 AI 전문가다.

그는 DT 추진그룹장 시절 누구와 T맵, 옥수수 등 SK텔레콤 서비스에 기술을 적용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을 맡았을 당시에는 최적 요금제를 제안하는 시스템 개발 등의 기술을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진 본부장은 향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마트 내 사업 확대 및 추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달 10일부터는 데이터 엔지니어(Data Engineer)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데이터 프로덕트 매니저(Data Product Manager) 등의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채용 인원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팀장과 팀원급 인원을 두루 뽑고 있다는 점에 팀 단위 조직의 확대 또는 세분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채용 인원이 AI와 빅데이터 분석, 앱 개발 등에 특화된 전문가라는 점에서 이마트가 베타서비스로 운영 중인 AI 챗봇 '이똑이똑'의 개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똑이똑은 챗봇 서비스를 통해 의무휴일과 전기충전소, 상품 검색 등 쇼핑 이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카카오톡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3개 지점에서 적용되고 있고 향후 서비스 확대나 정식 론칭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다. 이똑이똑이 정식 론칭할 경우 이마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매장용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사업부에 필요한 AI, 빅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며 “특정 사업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디지털 전환 강화 차원에서 진행 중인 채용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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