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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IPO]법률 자문단에 '김앤장·태평양' 선정발행사·주관사 계약·소송 컨설팅…패스트트랙 없이 하반기 코스피 도전

강철 기자공개 2021-03-04 09:49:0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7: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대 100조원의 상장 기업가치가 거론되는 LG에너지솔루션이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을 법률 자문단으로 선정했다.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속 심사 제도(패스트트랙)는 활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법률 자문사로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선정했다. KB증권, 모간스탠리,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으로 이뤄진 주관사단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자문사로 발탁했다.

두 법무법인은 앞으로 여러 법무 관련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사(Due-Diligence) 단계에서 올라오는 법무법인의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 진행 중인 계약과 소송이 IPO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판단할 방침이다.

법무법인의 기업공개(IPO) 서비스는 발행사 자문과 주관사 컨설팅으로 나뉜다. 발행사가 선정한 로펌은 내부 통제 시스템 정비를 비롯한 각종 상장 절차를 돕는다. 주관사단이 고용한 법무법인은 실사에 직접 참여한다. 통상 발행사 자문에 대한 수수료가 주관사 컨설팅 대비 높은 편이다.

시장 관계자는 "법률 자문 수수료에 상장 이후의 성과보수 약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다"며 "수수료는 공모가액 비율이 아닌 건수 별로 책정하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가 지난해 12월 물적분할된 기업이다. 중국 CATL에 글로벌 2위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두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은 CATL 24.2%, LG에너지솔루션 22.6%다.

시장에선 우수한 시장 지위와 2차전지의 성장 가능성을 거론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기업가치가 최소 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100조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가치를 50조원으로 책정해도 국내 IPO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딜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패스트트랙 없이 올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당초 검토한 패스트트랙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을 위해서는 △자기 자본 40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7000억원 이상(3년 평균 5000억원) △최근 사업연도 세전 이익 300억원 이상 △매년 사업연도 이익 실현(3년 합계 이익 60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매년 사업연도 이익 실현' 요건 때문에 패스트트랙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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