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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태양광발전·AI'로 신성장 동력 다진다 '신재생에너지' ESG 강화, AI융합 전문가 설원희 사장 영입

박규석 기자공개 2021-03-10 08:23:2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맥스가 태양광발전 사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태양광발전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이다. AI를 통해서는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사업 부분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달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AI 기반 솔루션 개발 등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사업 확대에 따른 목적 추가며 이를 통해 ESG경영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환경 친화 정책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코스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화성 공장과 부평 공장에 태양광패널을 설치 및 운용하는 게 골자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으로 대체해 친환경 공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이번 태양광패널 투자를 시작으로 ESG 경영 중에서도 환경 부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화장품업계가 최근 들어 친환경 용기와 포장,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코스맥스 역시 관련 부문의 차별점을 두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태양광패널은 향후 코스맥스의 ESG 등급을 올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지난해 ESG 통합 등급은 B+다. 이중 환경 부문은 2019년 B에서 한 단계 오른 B+를 받으며 상위권을 기록했다. 태양광패널 사업을 시작으로 환경 친화 부문의 역량 확보에 나선 만큼 추가적인 등급 향상을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AI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 초에는 20명 내외로 구성된 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동시에 AI 및 융합·산업전문가인 설원희 사장을 영입했다.

설 사장은 최근까지 현대자동차의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을 맡았다. SK텔레콤에서 플랫폼연구원장과 신규사업부문장,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에서 산업융합MD 등을 역임했다.

그를 필두로 한 디지털사업본부는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소비자 수요 분석, 맞춤형 화장품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화장품 연구·개발 노하우와 AI 기술을 접목해 세분화된 소비자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디지털사업본부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코스맥스는 업계 최초로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구글 ‘머신러닝부트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AI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빅데이터 분야전문가를 다수 양성해 신성장 동력 확보의 재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부트캠프 참가자는 딥러닝 전문 교육 과정과 구글의 텐서플로우 자격증,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자격증 등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관련 캠프에 참여한 기업에 인턴 혹은 정규직 채용의 기회도 제공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디지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AI와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필두로 환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ESG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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