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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코스닥 재점검]솔트룩스, 넓혀지는 생태계 '바이오 AI' 노린다②'멀티오믹스' 유전자 사업 추가, 클라우드 비중 확대 예고…작년 매출 괴리율 1% 순항

신상윤 기자공개 2021-03-18 08:46:39

[편집자주]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도왔다. 지난해 100곳을 넘기며 시장에 안착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나노소재 등 비(非)바이오 기업 약진도 눈에 띈다. 다만 일부 기업의 신뢰성 문제는 제도에 색안경을 씌운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평가항목 확대 등을 개선해 질적 성장 도모에 나선 이유다. 더벨은 기술특례 상장사가 제출한 투자설명서 전망과 현재를 비교해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연구개발 전문기업 '솔트룩스'가 AI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최근 투자전문 자회사 '솔트룩스벤처스'를 설립해 AI와 빅데이터, 모빌리티, 바이오, 소재 등 성장산업의 유망 기업에 투자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본격화된 바이오 사업 등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반영하고 본격화할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솔트룩스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전 정보 서비스업, 유전 정보 컨설팅업 및 유전체 연구 종목 컨설팅업 △바이오아이티(IT) 사업을 정관 내 사업목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바이오 AI 사업을 위해 사업목적에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게 목적이다.

솔트룩스는 바이오사업 영역 가운데 유전체와 관련한 '멀티오믹스(Multi-omics)'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오믹스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얻는 DNA 서열과 RNA, 외유전체, 염색체, 대사물질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가운데 여러 정보를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이경일 대표는 지난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월에 전략적 제휴를 맺은 '클리노믹스'도 연장선에 있다. 차세대 게놈 기반 진단 전문기업 클리노믹스는 멀티오믹스 기반 조기 진단 서비스를 연구개발한다. 양사는 바이오 AI 개발에 협력하는 한편 '울산 게놈 서비스 산업 규제 자유 특구'에도 참여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울산지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솔트룩스는 1만명의 사람 유전체를 모으는 '대형 게놈 프로젝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정제와 가공 등을 통해 건강 관리나 질병 예방 등을 위한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 그 외 솔트룩스는 헬스케어 예방 솔루션 전문기업 '뉴트리션코트'와도 손을 잡는 등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보폭을 넓혔다.

최근 설립한 솔트룩스벤처스는 첨병 역할을 맡는다.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바이오 △소재 등 성장 산업에 투자해 AI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솔트룩스의 잠재 인수합병(M&A) 후보군 발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가 기업공개(IPO) 당시 계획했던 솔트룩스의 손익계산서 충족에 어떤 역할을 할지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 우선 상장 첫해의 추정했던 손익지표 가운데 영업수익 부분은 상당히 근접하면서 여타 기술특례 상장기업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솔트룩스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16억5800만원이다. 예측치(219억5400만원) 괴리율은 1.35%에 그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수익성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억5500만원, 3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예측치 괴리율은 각각 83.02%, 85.9%를 보였다. 이와 관련 솔트룩스는 올해와 내년 영업수익은 각각 277억원, 34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솔트룩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비중도 확대한다. 기업 등 산업 현장의 IT시스템이 빅데이터 분석과 AI 개발 등으로 진화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솔트룩스는 'Ai 클라우드(옛 ADAMS.ai)'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AIaaS)'를 출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했던 비중은 23% 수준에 그친다. 솔트룩스는 전체 매출 규모를 키우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중을 3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AI Labs(인공지능연구소)를 비롯해 각 사업본부의 기술본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기업의 면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R&D비용을 매출액의 54.9%를 집행하는 등 선행적 투자를 통해 데이터 확보와 같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상장하며 확보한 184억원 상당의 공모자금을 내년까지 전략적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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