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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넥스트사이언스 대표, 단디바이오 사내이사로 박영민 대표·진양곤 회장 포함 등기이사 7인 체제

심아란 기자공개 2021-03-16 07:53:2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이하 단디바이오)가 에이치엘비 측 인사를 사내이사로 합류시킨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넥스트사이언스의 김종원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단디바이오는 이사회 구성을 통해 에이치엘비 그룹사로 각인되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단디바이오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 측 인사가 사내이사로 단디바이오 이사회에 합류하는 점이 핵심이다. 작년까지는 기타비상무이사로만 참여해왔다. 현재 박영민 대표와 진 회장 두 사람만 단디바이오의 사내이사다. 전복환 에이치엘비 사장, 이을규 전 넥스트사이언스 대표, 백윤기 넥스트사이언스 부사장 등 세 사람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려뒀다.

새로 선임될 사내이사는 김종원 넥스트사이언스 대표와 권영규 단디바이오 부사장이다. 기존 사내이사인 진 회장도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해당 의안이 통과될 경우 단디바이오는 박영민 대표이사를 필두로 등기이사 7인 체제가 완성된다.

김 대표는 현재 공식적으론 에이치엘비파워 대표지만 최근 넥스트사이언스로 발령났다. 그는 일본 J&K 대표를 거쳐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ACA인베스트먼트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듬해 에이치엘비파워가 삼광피에스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진 회장이 김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취임 3년 만에 에이치엘비파워의 흑자전환을 이끈 인물이다.


단디바이오는 2018년 10월 넥스트사이언스를 최대주주로 맞으며 에이치엘비 그룹과 손을 잡았다. 에이치엘비가 직접 단디바이오의 지분을 들고 있진 않다. 넥스트사이언스는 같은 해 8월에 먼저 에이치엘비 그룹에 편입됐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작년 말 기준 단디바이오의 주식 54.11%를 보유해 확고한 지배력을 유지 중이다.

단디바이오는 에이치엘비 측 인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그룹 계열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그룹 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등과는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임상 경험을 활용하길 기대 중이다.

2016년 설립된 단디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패혈증 치료제다. 박 대표가 면역항암제 연구에 매진하던 과정에서 패혈증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회사를 창업했다.

단디바이오가 확보한 후보물질(DD-S052)은 그람 음성균을 잡고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전임상 과정에서 염증반응 억제, 저독성 특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미국에서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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