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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즈, 알에프윈도우 합병으로 돌파구 모색 감사의견 '적정' 수령, 영업 지속성 해결 통한 거래재개 '속도'

김슬기 기자공개 2021-03-16 08:09:3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0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컨버즈가 알에프윈도우와의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컨버즈는 흑자법인인 알에프윈도우와의 합병으로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0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면서 향후 거래재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16일 컨버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알에프윈도우 지분을 45.9%에서 90.23%까지 높였다. 지분율을 높이면서 알에프윈도우는 관계사에서 종속기업으로 분류됐다. 회사 측은 남은 미보유지분을 추가 매입하기보다는 주주들에게 합병동의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컨버즈는 거래 정지 상태로 거래재개를 위한 개선계획을 진행 중이다. 컨버즈는 본업인 제지사업에서 지속적인 적자를 내면서 2019년 완전자본잠식 사유로 인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했고 제지사업부문 구조조정으로 적자폭을 줄여나갔다.

컨버즈는 지난해 매출액은 204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줄었지만 영업적자 폭은 60억원에서 48억원으로 감소했다. 그 결과 2020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 오는 9월에 있을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가능하다.

알에프윈도우는 이동통신용 중계기 및 블랙박스 제조를 하는 업체다. 주요 매출처는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회사인 NTT도코모다. 코로나 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일본 내 외관지역의 중계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흑자를 냈다. 올해 역시 전년 흐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업은 제지업이긴 한데 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해당 사업을 정리해나가고 있다"며 "알에프윈도우와의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알에프윈도우의 영업성과만으로도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알에프윈도우의 주요 시장인 일본은 지진 등의 이유로 광케이블을 깔 수 없고 중계기를 사용해야 한다"며 "4세대(4G)에서 5G로 전환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계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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