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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외형·수익' 성장 나우IB캐피탈, 첫 블라인드펀드 박차M&A펀드 중심 12개 펀드 '수수료·관리보수' 증가, 농식품펀드 청산 등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3-26 13:22:2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의 펀드 운용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우M&A투자펀드1호와 나우1호기업재무안정PEF를 중심으로 관리보수가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신규펀드가 속속 등장할 예정이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5%, 영업이익은 155.1%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29억원 대비 43억원가량 늘었다.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까지 향상됐다.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장부상 계상되는 지분법이익보다 유의미한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수수료 수익이 증대됐다. 지난해 나우IB캐피탈의 수수료 수익은 80억원으로 전년 53억원 대비 27억원 불어났다.

나우IB캐피탈의 수수료 수익은 주로 벤처펀드와 사모펀드 운용 및 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12개의 펀드 운용 관련 수수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2019년에는 컨설팅 수수료 5200만원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없었다.


가장 효자 역할을 한 펀드는 2019년 10월에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나우M&A투자펀드1호'다. 나우IB캐피탈은 이 펀드 운용을 통해 지난해 20억원의 관리보수를 벌어들였다. 이 펀드는 모태펀드가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중소·중견기업의 M&A를 지원하는 방식의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어 '나우1호기업재무안정PEF'에서 18억원이 유입됐다. 이밖에 케이비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기업재무안정PEF, 나우2호기업재무안정PEF, 나우에이스파트너십펀드, 나우농식품세컨더리투자펀드1호, 나우농식품투자펀드4호 등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다만 나우농식품투자펀드2호에선 수익이 나오지 않았다. 청산 절차를 밟고 있어서다.

12개 펀드의 관리보수로 인해 수익은 늘었지만 성과보수는 받지 못했다. 2019년의 경우 '나우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를 통해 6억원을 받았다. 나우농식품투자펀드2호 청산이 완료되면 성과보수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중 버팀목펀드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500억원 규모의 '나우윈코로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관리보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분법이익도 늘었다. 지분법이익은 벤처조합과 PEF 조합이 기업에 투자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나우IB캐피탈은 57억원의 지분법이익을 냈다. 전년 11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나우그로쓰캐피탈PEF'의 기여가 가장 컸다.

수익성 개선으로 자본도 늘었다. 자본총계는 723억원에서 830억원으로 증가했다. 164억원가량 유보해 놓았던 이익잉여금도 226억원으로 불어났다. 실적 호조와 맞물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올해 역시 지속적인 펀드레이징과 다양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우상향 곡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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