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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운용, 인천 물류창고 선매입 펀드 내놓는다 오피스 위주 부동산펀드 라인업 다각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1-03-29 07:43:1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5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자산운용이 인천 지역 물류창고를 선매입해 부동산펀드로 선보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비엔케이스마트로지스1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 펀드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인천 북항 인근에 지어지는 물류창고를 선매입형태로 취득하기 위해 조성됐다.

BNK자산운용이 펀드로 조달하는 금액은 500억원 규모다. 물류창고 취득 금액은 1600억원으로 펀드로 조달하는 비용 외 나머지 1100억원은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BNK자산운용이 투자한 해당 물류창고는 인천 북항 인근에 지어지고 있다.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이미 국내 대형 이커머스업체와 임대 계약을 체결해 꾸준한 임대료 수익이 기대된다.

펀드가 투자하는 물류창고는 지상 1층, 지하 7층 규모다. 지하 1층은 냉동 보관 창고로 사용되며 나머지 1층부터 6층은 일반 물류를 보관하는 시설이다. 지상 7층에는 지원시설이 들어서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부동산투자본부에서 주도했다.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대체투자그룹을 신설하면서 하위 조직으로 부동산투자본부와 인프라투자본부를 꾸렸다.

물류창고 투자 펀드를 선보이면서 오피스 위주로 치우쳤던 부동산 펀드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2월 단종자산운용사에서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하면서 부동산 펀드 투자가 가능해진 BNK자산운용은 오피스 딜 위주로 펀드를 만들어왔다.

지난해 BNK자산운용이 투자했던 대표적인 오피스는 여의도 BNK금융타워(옛 삼성생명빌딩)와 서초구에 위치한 플래티넘타워였다. 각각 'BNK여의도코어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과 'BNK강남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을 설정해 투자했다.

BNK자산운용은 종합운용사 인가 취득 후 빠르게 부동산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BNK금융그룹 및 계열사 지원 덕이다. 지난해 8월 BNK금융그룹 등이 자금을 출자한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했고 이를 활용해 국내외 부동산 딜을 따내고 있다.

23일 기준 BNK자산운용 부동산펀드 설정 규모는 4311억원이다. 이번 딜을 포함하면 부동산펀드 설정 규모는 5000억원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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