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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성과평가]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금융지주계 '수익 1등' 성적순이익 역대 최대치 기록, 건전성 대폭 개선…생산성 지표 '아쉽네'

이장준 기자공개 2021-03-29 08:23:2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6일 0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사진)는 2017년 취임 이후 자동차금융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하나캐피탈은 소비자금융과 기업금융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며 수익성 측면에서 금융지주계 '톱'으로 우뚝 섰다. 이에 힘입어 그는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건전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고 비재무 지표인 중점추진과제 역시 충실히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악화한 게 유일한 오점으로 남았다.

◇순이익·일반영업이익 '급등', CIR 약화

하나캐피탈은 수익성 지표(당기순이익, 일반영업이익), 생산성 및 성장성 지표(C/I Ratio, 금융자산), 건전성 지표(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RoRWA)를 주요 성과 측정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비재무 지표로는 회사 중장기 전략 및 경영계획 등을 고려한 중점추진과제를 사용한다.

지난해에는 중점추진과제로 5가지 항목을 설정했다. △New Capital Territory&Value △DT Version 2.0 △ASEAN-HANA Capital △'All Hana'&'One Capital' △1st RISK Management 2nd Asset Growth가 여기 해당한다.

수익성은 지난해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하나캐피탈의 작년 별도 기준 순이익은 1731억원을 기록했다. 캐피탈업계 내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전속(captive)사인 현대캐피탈 다음으로 많고 금융지주 계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9년에는 10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18년(1204억원)보다 주춤한 양상을 보였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순이자손익이 2722억원으로 1년 전 2425억원보다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자동차금융 위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가운데 최근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거둔 결실이다.

여전히 영업자산의 절반 이상은 신차·중고차금융과 렌터카가 차지한다. 하지만 개인·개인사업자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금융자산이 1조5000억원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특히 기업금융 성장세가 가팔랐다.

이에 따라 하나캐피탈의 일반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지난해 378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2986억원과 비교하면 30.5% 증가한 수치다.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다른 수익성 지표도 두루 개선됐다. 작년 하나캐피탈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84%로 1년 전보다 0.3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63%에서 14.57%로 올랐다.

생산성 지표는 엇갈린 양상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CIR)은 금융회사가 인건비, 전산비 등 판매관리비를 금융사가 영업이익 대비 얼마나 지출하였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앞선 일반영업이익과 판매관리비를 대입하면 지난해 하나캐피탈의 CIR은 19.1%를 기록했다.

2017년 24.7%를 기록한 이래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21.5%, 18.8%로 내림세를 이어오다 주춤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가 722억원으로 1년 전 544억원 대비 32.7%나 증가한 탓이 컸다. 하나캐피탈 측은 미얀마 진출로 인해 연결 재무제표상 지난해 CIR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생산성 지표인 금융자산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채권은 1년 전보다 1조 5489억원 증가한 5조702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할부금융자산과 리스자산도 4246억원, 2428억원씩 증가했다. 지난해 하나캐피탈의 할부금융자산은 1조1731억원, 리스자산은 2조8471억원을 달성했다.


◇NPL비율·연체율 '뚝', 비재무 성과도 '우수'

수익성과 더불어 건전성 지표가 대폭 개선된 것도 큰 성과다. 하나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19년 말 1.39%에서 지난해 말 0.66%로 뚝 떨어졌다. 1년 새 연체율도 1.17%에서 0.74%로 하락했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건전성 중심의 성장 정책을 펼친 덕택으로 풀이된다.

비재무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중점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건전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디지털전환 등으로 요약된다. 기업·투자금융으로 발을 넓히는 고속 성장에도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1월 미얀마 현지법인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하는 등 해외 수익원 창출에도 박차를 가했다. 나아가 경영 전반에 있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금융사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냈다.

*출처=금융감독원,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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