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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신동빈' 형제, 숙부 신춘호 장례식 못간다 '일본 체류' 한달 전 농심측 이상징후 감지…간접 조의 고민중

최은진 기자공개 2021-03-27 10:40:2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7일 10: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27일 타계한 가운데 조카인 롯데가(家) 신동주·신동빈 형제는 장례일정에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두 형제가 일본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바로 귀국을 해도 자가격리 등 절차로 참석이 불가한 상황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소송을 준비 중이고 신동빈 회장은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는 이미 한달여 전 숙부인 신춘호 회장에 대한 숙환 소식을 듣고 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내외부인들을 통해 신춘호 회장의 건강 악화 소식을 듣고 적잖은 염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월 형제의 부친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신춘호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고인과의 앙금이 여전히 남았었는지, 노환 때문이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끝내 둘은 공식적으로 화해하지 못했다. 다만 신춘호 회장의 자녀인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 등이 장례식에 참여하며 애도를 표했다.

예(禮)를 따지면 신동주·신동빈 형제 역시 신춘호 회장의 장례일정에 참여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형제 모두 일본에 체류 중인 만큼 바로 귀국한다고 하더라도 2주 격리기간 때문에 참석이 불가능하다.

롯데그룹 측은 신동빈 회장 개인의 애도를 담은 서신 혹은 근조화환 등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레 발생한 일인 만큼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현재 일본에 있기 때문에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바로 귀국하더라도 장례식 참석에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비서실에서 관련해서 어떤 대응을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주 회장 측 역시 애통한 심경을 표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장례일정에는 참석하지는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신동주 회장은 일본에 있고 현실적으로 참석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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