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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디지털 시프트]SC은행, 모바일앱 '업그레이드' 비대면고객 확장웹세미나 은퇴설계·세무 콘텐츠 차별화…상품몰 개선 모바일앱 업데이트

이민호 기자공개 2021-03-31 13:06:06

[편집자주]

금융회사들이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무게중심을 디지털로 옮기고 있다. 지점 축소 대안으로 시작된 디지털 자산관리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비즈니스 활성화와 맞물리며 전사적 사업모델로 자리잡았다. 금융회사들은 자산관리와 디지털 부문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온라인 특화 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더벨이 금융회사들의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현황과 조직 변화, 상품전략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 최우선 과제로 디지털 강화를 내걸고 콘텐츠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웹세미나에서 은퇴설계와 세무 등 내용 차별화에 성공, 비대면 고객을 끌어들였고 지점·본사 협업 ‘듀얼케어(Dual Care)’ 자산관리에서도 화상상담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5월에는 모바일앱 업데이트로 투자상품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자산관리 콘텐츠도 보강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담 워킹그룹 출범…콘텐츠 개발·모바일앱 개선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가장 역점에 두고 있는 분야다. 박 행장은 지난 1월 온라인 신년 타운홀 행사에서 SC그룹으로부터 향후 5년간 IT 신규투자를 받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집중할 세 가지 목표에 ‘디지털뱅킹’과 ‘중산층까지 확대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소매금융총괄본부 산하 자산관리사업부 내에 일종의 실무협의체인 디지털워킹그룹(Digital Working Group)을 출범시켜 운영 중이다.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 개발과 함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기획과 실행까지 도맡은 조직이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자산관리 상품 가입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User Interface)와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웹세미나’ 은퇴설계·세무 차별화…’듀얼케어’ 비대면 상담 제공

팀 조직에서는 디지털 자산관리에 집중하도록 역할과 책임(R&R·Role&Responsibility)을 조정했다. 먼저 자산관리 전체 전략을 수립하는 WM사업전략팀에 디지털 플랫폼과 프로세스 개발,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 개발, 디지털 세일즈 확대와 성과 관리의 역할을 새로 부여했다. 방카슈랑스팀과 투자전략상품팀 등 상품 관련 팀에는 모바일 상품을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했다. 투자자문팀의 경우 비대면 자문 서비스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개선과 자문 콘텐츠 개발을 맡겼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4월 ‘웰쓰케어 웹세미나’로 이름 붙인 비대면 자산관리 세미나를 처음 선보였다. 회차마다 보편적인 투자전략이나 시장전망 외에도 은퇴설계나 개정세법 등 다양한 콘셉트로 저변을 넓히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달까지 20여차례 개최하면서 1만4000여명의 고객이 웹세미나에 참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비대면 상담 서비스도 개시했다. SC제일은행은 개별 영업점에 배치된 PB·RM 등 자산관리 전담직원과 본점 투자전문가 WA(Wealth Advisor)가 협업하는 ‘듀얼케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화상 앱을 통해서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모바일뱅킹 앱으로 시장전망과 투자전략 관련 자산관리 콘텐츠도 일일, 주간, 월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으로의 진입유인도 꾸준히 만들고 있다. 지난해 5월 모바일뱅킹을 통해 1만원부터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최저가입금액을 하향 조정했다.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취지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이미 2016년 9월부터 모바일로도 보험상품 확인과 가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모바일앱 편의성 개선…금융상품몰 개편·자산관리 콘텐츠 보강

SC제일은행은 오는 5월 도입을 목표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뱅킹 앱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펀드, 외환, 방카슈랑스 상품을 조회하고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몰의 UI·UX를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대폭 변화를 줄 예정이다.

금융상품몰 외에 ‘WM 라운지’도 모바일뱅킹 앱에 포함될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SC그룹의 글로벌 시장전망, 비대면 웰쓰케어 웹세미나, SC제일은행 전문가 칼럼, ESG 투자정보, 은퇴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콘텐츠를 WM 라운지를 통해 소개한다.

비대면 거래에서의 금융소비자 보호장치도 손질했다. 고객정보를 파악해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만 투자를 제안하도록 내부절차를 정비했다. 고객이 투자상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거나 고객의 투자성향보다 위험한 상품일 경우 가입을 제한해 과도한 투자위험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했다. 오는 9월부터는 고객이 상품 가입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과 집합투자상품 상품설명서 등 관련 서류를 파일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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