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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뉴딘그룹 다시보기]소유와 경영 완전한 분리…전문 경영인 체제 정착③최덕형 대표 홀딩스 경영·장성원 골프존유통 대표·박강수 골프존 대표도 '두각'

김슬기 기자공개 2021-04-07 07:14:17

[편집자주]

코로나19(COVID-19) 확산은 골프업계에 큰 전환점이다. 골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스포츠로 분류되면서 호황을 맞이했고 해외여행을 대신할 레저활동으로 각광을 받았다. 가장 큰 수혜를 본 곳 중 하나는 골프존뉴딘그룹이다. 창립 20여년만에 명실상부한 국내 골프산업의 중심이 됐다. 더벨은 초호황을 맞이한 골프존뉴딘그룹의 경쟁력을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창업자인 김영찬 회장과 그의 외아들인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가 모두 등기임원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찬 전 대표가 등기이사를 지냈던 2016년을 끝으로 소유와 경영이 완벽하게 분리돼 있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신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전문경영인들에게 책임 경영을 맡긴 성과들이다.

현재 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최덕형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그가 골프존 대표도 겸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그룹 내 핵심으로 꼽힌다. 회사의 상장과 재무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장성원 골프존유통 대표이사나 박강수 골프존 각자 대표이사의 존재감도 크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상장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가 지배하는 구조로 짜여졌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골프존 지분 20.28%, 골프존데카 73.63%, 골프존유통 100%,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 100%, 골프존카운티 50%, 골프존조이마루 100%, 뉴딘콘텐츠 100%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골프존뉴딘홀딩스를 통해 전 계열사를 거느린 것이다.


현재 골프존뉴딘홀딩스를 이끄는 이는 최덕형 대표다. 그는 그룹에 몸담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8년 10월 골프존뉴딘홀딩스에 몸을 담았고 2019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선임됐다. 그의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삼성증권, 삼성카드를 거쳤다. 그는 전략기획 등을 주로 담당했던 인물로 골프존뉴딘홀딩스를 이끌 전문경영인으로 온 것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가 지주사 전환을 하기 전인 옛 골프존 시절에는 창업주인 김영찬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를 맡아왔다. 외아들인 김원일 전 대표 역시 2013년까지는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김 전 대표가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김영찬 회장 단독체제로 전환됐다가 2016년말 김준환 전 대표로 바뀌었고, 1년만에 박기원 전 대표로 바뀌었다.

김 전 대표의 경우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거친 인물이었고 박 전 대표는 SK텔레콤 콘텐츠사업담당,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연구개발기획전문위원 등을 맡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임기가 길지 않았고 현재의 최덕형 체제로 전환했다. 박 전 대표의 경우 2017~2019년 골프존 대표로도 있었지만 임기만료로 회사를 떠났다. 골프존뉴딘홀딩스의 대표들은 전형적인 전문경영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룹 내 보이지 않는 실세로는 장성원 골프존유통 대표를 꼽을 수 있다. 장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골프존뉴딘홀딩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2008년에 합류했고, 올해로 재직기간 14년차가 됐다. 지난해말 기준 지주사 임원 중 가장 재직기간이 긴 인물이다.


1970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유라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머니튜브 CEO를 거쳐 골프존에 합류했다. 경영총괄(COO)로 와서 옛 골프존의 상장과 지주사 전환, 분할상장 등을 담당했다. 그룹 내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도맡아했다.

그는 2011년 골프존 상장 후 줄곧 이사회 멤버로 있었다. 2011~2014년, 2018~2020년에는 사내이사, 2015~2017년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있었다. 올해 역시 기타비상무이사의 역할을 한다. 그는 2015년 분할된 골프존의 초대 대표를 지냈다. 2017년에는 골프존 사내이사, 2018년엔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냈다. 또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골프존유통의 대표이사다. 골프존유통은 비상장사지만 매출 규모만 2000억원이 넘는 곳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 관계자는 "기타비상무이사는 지주사 이사회 구성원으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고 자회사의 경영진으로 업무수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골프존 각자 대표로 있는 박강수 대표 역시 주요 인물이다. 박 대표의 경우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 등기임원 자리에 올랐다. 2002년 합류한 그는 애프터서비스(AS) 직원으로 근무하며 골프존 시스템 AS를 담당했다. 핵심사업인 스크린골프의 실무 전반을 아는 인물이다. 그는 2017년 골프존에 흡수합병된 골프존네트웍스 서비스운영본부장, GS사업본부장을 지냈고 현재 GDR아카데미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장을 잘아는 실무형 대표일 뿐 아니라 최대주주와도 특수관계인으로 묶인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 그가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는지는 공개된 바가 없다. 지인의 소개로 골프존에 몸담았다고 알려진다. 그가 특수관계인으로 묶이면서 올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상법에 따르면 '최대주주와 주요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에게는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임원이 되면서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면 이를 받을 수 있지만 그는 임원 선임 전부터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해당사항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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