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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IPO 본격화…4월 상장예심 청구 A·BBB로 기평 통과…면역증강제 플랫폼 주목

강인효 기자공개 2021-04-01 07:30:1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11: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 자회사 차백신연구소가 IPO를 본격화한다.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차백신연구소는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협의 끝에 4월 중에 거래소에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달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차백신연구소는 6주에 걸쳐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생명공학원과 나이스평가정보 등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을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받은 후 6개월 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하는데, 차백신연구소는 신속하게 상장 예심 청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장은 예심청구서 제출일로부터 6개월 내로 완료되는 만큼, 차백신연구소는 이르면 3분기 안에 늦어도 연내 상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설정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어주번트·Adjuvant) 플랫폼이라는 독보적이고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주력 파이프라인인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CVI-HBV-002(개발명)’의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CVI-HBV-002는 환자들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제거함으로써 만성 B형간염 완치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백신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 외에도 B형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노로바이러스·코로나 백신 등 차세대 백신과 다양한 암 등에 대한 항암 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3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지난해 12월 프리IPO를 통해 인터베스트와 하일랜드PEF로부터 23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에 앞서 2019년 3월에는 스틱벤처스, LSK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 7곳으로부터 총 143억원을 조달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그룹에 속해 있다. 2000년 ‘두비엘’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2011년 차바이오텍에 인수된 후로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당시 차바이오텍은 두비엘의 유상증자에 50억원을 출자하고 1000만주(지분율 56.22%)를 취득해 두비엘을 종속 자회사로 편입했다.

차백신연구소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차바이오텍으로 지분 46.82%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일부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56.22%에서 다소 희석됐다. 다만 차백신연구소의 자본잠식으로 인해 차바이오텍의 차백신연구소 지분에 대한 장부가액은 기재되지 않았다.

차백신연구소의 작년 매출은 7780만원, 당기순손실은 약 64억원이었다. 2019년에는 매출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1억2611만원, 약 3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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