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d Watch]미래에셋, '자산배분TDF' 전략변화…모펀드 확대국내 첫 TDF…"투자목표 유지, '규모의 경제' 의도"
허인혜 기자공개 2021-04-05 08:10:0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1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첫 타깃데이트펀드(TDF) '미래에셋자산배분'의 투자구조를 변경한다. 상품당 하나의 모펀드에 투자했지만 앞으로는 6개의 모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전략을 개편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말부터 '미래에셋자산배분 TDF'의 모펀드를 6개로 확대한다.
이전에는 하나의 자펀드가 같은 이름의 모펀드에 각각 투자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자산배분 TDF2025' 자펀드가 '미래에셋자산배분 TDF2025' 모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었다. 각각의 모펀드는 국내외 주식과 부동산, 상품과 관련한 집합투자증권에 분산 투자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자산배분 TDF 시리즈 펀드가 여섯 개의 공동 모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각 모펀드의 비중을 달리해 투자성향에 따른 전략을 조절한다. 모 펀드는 '미래에셋EMP 글로벌주식', '미래에셋EMP 글로벌배당', '미래에셋EMP 글로벌채권', '미래에셋EMP 글로벌단기채권', '미래에셋EMP 원자재 특별자산',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부동산', '미래에셋TDF20##' 등으로 구성됐다.
자펀드의 투자금을 합하고 모펀드를 늘리며 '규모의 경제'가 이뤄진다는 계산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기존 구조와 비교했을 때 투자전략이나 투자목적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개별 모펀드에서 투자되는 ETF는 현행 하나의 모펀드에서 투자되는 ETF 대비 다양한 ETF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자산배분TDF 2025 모펀드'는 모펀드내 자산군을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유동성으로 유지했다. 주식의 비중이 43.1%, 채권이 45.1%, 대체자산이 8.1%, 유동성이 3.6% 수준이었다. 변경 후에도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등의 비중은 같다. 다만 주식 부문의 경우 '미래에셋EMP 글로벌주식'에 34.2%를, '미래에셋EMP 글로벌배당'에 8.9%를 투자하는 등으로 분산투자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배분 TDF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시된 타겟데이트펀드다. 2011년에 첫 선을 보여 현재까지 7종의 펀드가 출시됐다. 각 펀드당 설정액이 100억원을 넘지 않는 등 규모가 큰 펀드는 아니다. 미래에셋운용의 간판 TDF '전략배분'이 수천억원대 펀드로 성장하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미래에셋운용은 4월 28일 자산배분 TDF의 구조변화를 자세히 고지할 예정이다. 현재 운용 중인 모펀드는 리밸런싱된 뒤 운용하지 않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ESG 등급 분석]한화에어로, 국내외 평가 A등급 안착
-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유일무이'
- [항공사 기단 2.0]안정화 끝 변화 꾀하는 진에어
- [항공사 기단 2.0]비행기 키운 티웨이항공, '쓰는 돈 vs 버는 돈' 승자는
- 연 목표치 7할 채운 HD한조양, 수주 쪼개보니
- [항공사 기단 2.0]'보잉737'만 띄우는 제주항공, 꽉 잡은 경제성
- [항공사 기단 2.0]에어버스로 85% 채운 아시아나, 효율성 노렸던 차세대 기단
- [한화 사업재편 2.0]㈜한화 '풍력·플랜트·에너지' 사업 따로 묶는 이유
- [항공사 기단 2.0]'새 전략은 새 기단으로' 차세대·합병 준비하는 대한항공
- [CEO 성과 보수]'3.2억' 더 받은 정기선 부회장 연봉 주목해야할 이유